명함 디자인 가이드
규격과 인쇄 수칙 같은 기본기를 먼저 정리하고, 그다음 레이아웃·뒷면 서식·장식·서체를 하나씩 뜯어 무엇을 언제 쓰는지 설명합니다. 각 항목마다 그 서식을 실제로 쓰는 디자인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규격 — 한국 표준과 해외 규격
90 × 50 mm (9:5 비율)
국내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쓰이는 규격입니다. 지갑·명함첩·명함 스캐너가 대부분 이 비율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관과 관리가 가장 무난합니다.
85.6 × 53.98 mm
미국/유럽 및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선호하며, 카드 슬롯에 딱 맞게 들어가는 규격입니다.
50 × 90 mm (5:9 비율)
디자인, 건축, 예술계열 및 프리랜서에서 모바일 화면과 유사한 세로 시선 흐름을 연출할 때 사용합니다.
인쇄 사고를 막는 세 가지 수칙
재단 시 흰 여백 오차를 방지하기 위해 사방 1mm씩 더 큰 92 × 52 mm 크기로 배경을 채워야 합니다.
글자나 중요한 로고는 잘리지 않도록 재단선으로부터 최소 3mm 안쪽 (84 × 44 mm)에 배치해야 합니다.
작은 글자(7~8pt)가 뭉개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300DPI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 또는 벡터(PDF/SVG)를 사용해야 합니다.
명함 교환 예절
디자인 요소별 가이드
아래 네 가지가 명함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각 항목을 누르면 해설과 함께 그 요소를 쓰는 디자인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업종 12종
업종마다 명함에 담아야 할 것과 빼도 되는 것이 다릅니다.
영업·보험·부동산5종
영업직 명함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는 즉시 연락이 닿는 휴대폰 번호입니다. 사무실 대표번호보다 크게, 앞면의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관례이며, 요즘은 문자·카카오톡으로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아 번호 하나로 통화와 메시지가 모두 닿는지 확인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보험설계사는 소속 대리점과 위촉 여부를, 공인중개사는 중개사무소 명칭과 등록번호를 함께 적는 것이 업계의 확립된 관행이고, 자동차 영업은 취급 브랜드와 전시장 위치가 곧 신뢰 요소입니다. 얼굴을 기억시키는 것이 재계약으로 이어지는 직군이라 인물 사진을 넣는 비율도 다른 업종보다 높습니다. 흔한 실수는 직함만 크게 넣고 무엇을 취급하는지 밝히지 않는 것입니다.
시공·설계·설비6종
시공 업종의 명함은 자격보다 결과물이 계약을 만듭니다. 면허나 건설업 등록번호를 적는 것은 기본이되, 실제로 문의를 부르는 것은 시공 사례라서 포트폴리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주소를 QR 코드로 연결하는 방식이 널리 쓰입니다. 주거·상업·리모델링처럼 다루는 공간의 종류와 시공 가능 지역을 한 줄로 밝혀 두면 견적 문의의 헛걸음이 줄어듭니다. 현장 방문 견적이 무료인지, A/S 기간이 얼마인지는 계약 직전에 반드시 나오는 질문이라 뒷면에 미리 적어 두는 편이 실무적입니다. 사무실 주소와 별개로 현장에서 받는 휴대전화가 실제 연락 창구인 경우가 많으므로 둘의 위계를 분명히 하십시오. 상호만 크게 넣고 어떤 공사를 하는 곳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
운송·물류5종
운송 명함은 지갑에서 꺼내 그 자리에서 전화를 거는 물건이라, 번호의 크기가 곧 성능입니다. 대표번호와 휴대전화를 두 곳에서 반복해 크게 싣는 구성이 이 업종에서 표준처럼 굳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차량 종류와 톤수, 운행 가능 지역, 24시간 여부는 문의 전화에서 가장 먼저 묻는 세 가지라 명함에 미리 적어 두면 통화가 짧아집니다. 화물자동차 운송사업 허가번호나 사업자등록번호를 적어 두는 것은 개인 용달과 등록 업체를 구분하는 신뢰 표시입니다. 국제물류·포워딩은 성격이 조금 달라서 항공과 해상 중 어느 쪽이 주력인지, 취급 지역이 어디인지를 밝히고 선적 서류가 오가는 이메일을 전화만큼 또렷하게 두어야 합니다. 번호를 예쁘게 만들려다 작게 앉히는 순간 이 명함은 제 일을 못 합니다.
제조·설비5종
제조·설비 명함의 상담은 전화로 시작해서 도면으로 넘어갑니다. 그래서 이메일 주소가 전화번호만큼 중요한 몇 안 되는 업종이고, 도면 파일을 받을 주소가 개인 계정이 아니라 회사 도메인 계정인지가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취급 품목과 가공 방식(절삭·판금·사출·자동화 라인 설계 등)을 한 줄로 밝혀 두면 견적 요청이 정확해집니다. 공장 주소와 사무실 주소가 다른 경우가 흔한데, 방문 상담과 납품 수령이 서로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므로 둘을 구분해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직 팩스가 실제로 쓰이는 드문 업종이라 번호가 있다면 빼지 마십시오. 기술영업 담당자의 명함이라면 담당 라인이나 담당 지역을 함께 적어 두는 것이 사내 인수인계에도 도움이 됩니다.
카페·요식업6종
요식업 명함은 개인 소개보다 매장 안내에 가까워서, 상호·위치·영업시간이 삼대 필수 정보입니다. 특히 브레이크타임과 정기 휴무일을 명함에 적어두면 헛걸음 문의 전화를 줄일 수 있습니다. 주소는 도로명 전체보다 '○○역 3번 출구 도보 5분'처럼 찾아오는 방법으로 적는 것이 실용적이며, 인스타그램 계정은 메뉴 사진이 곧 광고이므로 전화번호만큼 눈에 띄게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뒷면을 쿠폰이나 스탬프 카드로 쓰면 명함이 지갑에서 버려지지 않고 재방문을 만듭니다. 배달 앱 입점 여부, 포장 가능 여부처럼 손님이 전화로 묻는 것들을 미리 적어두는 것도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입니다.
뷰티·살롱6종
뷰티 업종 명함의 핵심은 예약 경로입니다. 전화·카카오톡 채널·네이버 예약 중 실제로 운영하는 수단을 명확히 하나로 안내해야 하며, 여러 경로를 나열하면 오히려 예약률이 떨어집니다. 디자이너 개인 명함이라면 살롱 대표번호와 별개로 본인 예약 링크를 두는 것이 재방문을 만드는 방법이고, 시술 분야(펌·컬러·두피케어 등)를 한 줄로 밝혀두면 지명 예약이 늘어납니다. 인스타그램은 시술 전후 사진이 포트폴리오 역할을 하므로 계정명을 정확히 적어야 하며, 뒷면 쿠폰은 재방문 주기가 짧은 이 업종에서 특히 효과가 큽니다. 공방·아틀리에도 같은 원리로 움직이지만 그쪽은 클래스 일정과 작업 의뢰 창구를 구분해 적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5종
반려동물 업종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이라 명함이 예약 안내문 역할을 합니다. 영업시간과 휴무일, 예약 없이 방문해도 되는지 여부를 적어 두면 문의 전화의 절반이 줄어듭니다. 감당 가능한 견종과 크기, 대형견 가능 여부는 보호자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조건이라 밝혀 두는 편이 서로에게 낫습니다. 미용은 전후 사진이, 훈련은 교정 사례가 곧 실력 증명이므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눈에 띄게 두십시오. 회차제로 운영하는 훈련이나 스파는 뒷면 스탬프 카드가 잘 맞고, 예방접종 확인이나 반려동물 등록번호 지참처럼 첫 방문에 필요한 준비물을 뒷면에 적어 두면 현장에서 실랑이가 없습니다. 병원이 아닌 곳이 치료를 연상시키는 표현을 쓰면 오해를 사므로 표현은 관리·교정 범위 안에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생활 서비스6종
생활 서비스는 방문형과 입고형으로 나뉘고, 명함이 그 둘을 먼저 구분해 주어야 문의가 정확해집니다. 방문형은 출장 가능 지역과 최소 시공 규모를, 입고형은 매장 위치와 주차 가능 여부를 적는 것이 실무 관례입니다. 견적이 현장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업종이라 가격표를 그대로 싣기는 어렵지만, 사진을 보내면 대략의 견적을 알려준다는 안내 한 줄은 문의 문턱을 크게 낮춥니다. 작업 소요 시간도 자주 묻는 항목이라 '평균 반나절' 정도의 기준을 적어 두면 일정 조율이 빨라집니다. 결과가 눈으로 확인되는 일이라 전후 사진 계정이 강력한 영업 도구가 되며, 재의뢰와 소개가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이름을 기억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강사9종
강사·튜터 명함은 학부모나 수강생이 오래 보관하며 필요할 때 꺼내 보는 물건이므로, 담당 과목과 대상 학년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강사'보다 '중등 내신·수능 영어'처럼 범위를 좁혀 쓰는 편이 문의를 부릅니다. 학원 소속이라면 학원명과 함께 개인 연락처를 두되 상담 가능 시간을 적어두면 밤늦은 연락을 줄일 수 있고, 프리랜서 과외라면 수업 가능 지역과 온라인 수업 여부가 실질적인 판단 기준이 됩니다. 자격증이나 경력은 나열하기보다 가장 강한 것 하나만 적는 편이 신뢰를 얻으며, 뒷면에 수업 일정표나 커리큘럼 요약을 넣는 방식도 널리 쓰입니다.
전문직7종
법률·세무·회계·의료 같은 전문직 명함은 화려함보다 절제가 신뢰를 만듭니다. 변호사·세무사·회계사 등 자격 명칭과 소속 사무소를 정확히 표기하는 것이 기본이며, 등록번호나 면허번호를 함께 적는 관행이 있는 분야에서는 그 자리를 미리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상담 예약이 주된 연결 경로이므로 대표전화와 상담 가능 시간을 명확히 하고, 이메일은 문서를 주고받는 창구라 오탈자 없이 정확해야 합니다. 한자 이름 병기는 여전히 이 분야에서 격식으로 통용되며, 명함 색은 감색·먹색 계열의 절제된 톤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입니다. 광고 규정이 있는 직역에서는 과장된 표현이 징계 사유가 될 수 있으므로 문구를 보수적으로 유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IT·개발자8종
IT 업계 명함은 컨퍼런스나 밋업에서 짧게 교환되는 경우가 많아, 정보를 줄이고 여백을 살린 미니멀한 구성이 사실상의 표준입니다. 전화보다 이메일과 깃허브·포트폴리오·링크드인 주소가 실제로 쓰이는 연결 경로이므로, 긴 URL은 QR 코드로 대체하는 편이 깔끔합니다. 직함은 회사 내부 호칭보다 업계 공용어(백엔드 엔지니어,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로 적어야 처음 만난 사람이 바로 이해하며, 기술 스택을 명함에 나열하는 것은 이직이 잦은 업계 특성상 금방 낡으므로 권하지 않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나 개인 블로그가 있다면 회사 명함과 별개로 개인 명함을 따로 만드는 방식도 흔합니다.
기업·금융7종
대기업·금융권 명함은 개인의 취향보다 회사의 CI 규정이 우선합니다. 로고 위치·전용 색상·지정 서체가 사내 규정으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디자인을 고르기 전에 홍보팀이나 총무팀의 명함 규정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부서와 직급 표기는 조직도상의 정식 명칭을 따르는 것이 원칙이고, 해외 거래가 있다면 뒷면 영문 표기를 반드시 두되 직급의 영문 대응(부장 General Manager 등)을 회사 표준에 맞춰야 혼선이 없습니다. 대표전화·직통번호·팩스·이메일까지 항목이 많아지므로 2열 그리드처럼 정보를 정연하게 담는 레이아웃이 유리하며, 무역업이라면 사업자등록번호와 함께 취급 품목을 적어두는 것이 실무에서 도움이 됩니다.
앞면 레이아웃 27종
정보를 어떤 구조로 배치할지 결정하는 축입니다.
기업 그리드6종
상단에 로고와 회사명을 얹은 헤더 바, 중앙에 이름·한자·영문명과 직함 배지, 하단에 점선으로 구분된 2열 연락처 그리드를 배치하는 3단 구조입니다. 휴대전화·이메일·대표전화·팩스·주소까지 넣을 자리가 모두 마련되어 있어 연락 수단이 많은 일반 기업 실무자에게 가장 무난합니다. 다만 주소 칸이 한 줄로 말줄임 처리되므로, 긴 주소는 층·호수 같은 세부를 뒷면으로 넘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따뜻한 F&B3종
고운바탕 세리프 서체를 기본으로, 상단에 원형 로고와 상호·슬로건, 중앙에 가운데 정렬된 이름, 하단 왼쪽에 연락처와 주소, 오른쪽에 인스타그램 계정과 웹사이트를 나누어 담는 구성입니다. 획이 부드러운 명조 계열 서체가 만드는 차분하고 따뜻한 인상 덕분에 카페·베이커리·식당처럼 사람의 온기가 브랜드인 업종에 어울립니다. 슬로건은 헤더 오른쪽, 인스타그램 핸들은 하단 오른쪽을 각각 책임지는 자리라, 두 항목이 비어 있으면 카드의 오른쪽이 눈에 띄게 허전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 세로3종
모든 요소를 가운데 정렬로 세로로 쌓는 구조로, 상단 원형 로고와 영문 상호, 중앙의 이름과 포인트 라인·직함, 하단 점선 위의 연락처 스택 순으로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연락처 영역이 전화·이메일·웹사이트·인스타그램 네 줄로 짜여 있고 주소 칸이 아예 없어, 오프라인 매장 없이 활동하는 프리랜서·디자이너·포토그래퍼에게 맞는 정보 구성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허용하는 소수 레이아웃 중 하나이기도 하며, 사진을 넣으면 우측 상단에 배치되므로 중앙 정렬 균형이 약간 흔들리는 점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 럭셔리6종
세리프 서체에 넓은 자간을 준 상호와 이름을 세로 중심축에 놓고, 이름 아래 가는 헤어라인 디바이더, 맨 아래 한 줄에 전화·이메일·웹사이트를 장식 기호로 구분해 담는 절제된 구성입니다. 파인다이닝·부티크·웨딩처럼 정보보다 인상이 먼저인 업종에 적합합니다. 연락처가 하단 한 줄뿐이라 주소나 팩스까지 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부적합하고, 자간이 넓어 상호나 이름이 길면 한 줄을 넘겨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상단 컬러 분할5종
카드 위쪽 약 3분의 1을 브랜드 컬러 배너로 채워 로고·상호·서비스 문구 배지를 흰 글자로 얹고, 아래 밝은 영역에 이름과 함께 대표전화를 큰 숫자로, 하단에 휴대전화를 한 번 더 강조하는 구조입니다. 전화번호가 두 곳에서 크게 반복되는 만큼 운송·배차·출동 수리처럼 '전화가 곧 매출'인 업종에 맞습니다. 배너 위 글자가 흰색 고정이므로 브랜드 컬러가 밝으면 대비가 무너진다는 점, 그리고 인쇄 시 배너의 진한 면이 도련(92×52mm)까지 정확히 채워져야 상단에 흰 선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사이드 리본4종
왼쪽에 좁은 세로 리본 바를 세워 로고와 90도 회전한 영문 상호를 담고, 오른쪽 본문에 회사·부서·등록번호 배지, 중앙 이름, 하단 2열 연락처 그리드(M/T/E/W/A)를 배치합니다. 등록번호 자리가 상단에 마련되어 있어 공인중개사처럼 등록번호를 명함에 함께 쓰는 관행이 있는 자격 기반 업종에 잘 맞습니다. 리본의 세로 텍스트는 영문 상호를 우선 사용하므로 영문 표기가 없거나 상호가 길면 리본이 어색해지고, 리본이 가로 폭을 차지해 본문 주소 줄이 일찍 말줄임된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직 세리프1종
상호·이름·한자 같은 핵심 요소에는 세리프 서체를, 하단 연락처 그리드와 라벨에는 고딕 계열을 나눠 쓰는 구성으로, 상단 회사명 아래 포인트 컬러 밑줄, 중앙에 한자 병기 이름과 직함 배지, 그 아래 자격·등록번호, 하단에 TEL/H.P/E-MAIL/WEB 라벨을 붙인 2열 정보 그리드가 배치됩니다. 격식은 세리프가, 정보 가독성은 고딕이 맡는 분업 구조라 변호사·세무사·회계사처럼 자격번호와 다수의 공식 연락처를 정연하게 보여줘야 하는 전문직에 적합합니다. 라벨이 영문 약어로 고정되어 있고 항목 자리가 정해져 있어, 웹사이트나 대표전화가 없는 1인 사무소라면 빈 칸 없이 항목을 채울 수 있는지 먼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니멀 스플릿5종
상단 양 끝에 영문 상호와 직함을 마주 보게 놓고, 중앙에 가늘고 자간 넓은 대문자 영문 이름을 주인공으로 세운 뒤, 하단을 좌우로 갈라 모노스페이스 서체의 연락처를 나눠 담는 타이포그래피 중심 구성입니다. 장식 요소가 사실상 없어 건축사무소·디자인 스튜디오처럼 여백 자체로 감각을 증명하려는 쪽에 맞습니다. 중앙 이름이 영문 우선(영문이 없으면 국문 대체)으로 그려지는 구조라, 영문 이름 없이 쓰면 이 레이아웃 특유의 인상이 살지 않습니다.
메디컬 클린4종
상단에 원형 로고와 병원명·진료과, 오른쪽에 면허·자격번호 배지를 놓고, 중앙 이름 블록 왼쪽에 컬러 세로선을 세워 시선을 모은 뒤, 하단에 '진료/예약문의' 전화번호를 강조해 배치하는 구성입니다. 병원·의원·한의원처럼 예약 전화가 명함의 실질적 목적인 곳에 맞고, 면허번호 자리가 기본 제공되어 신뢰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습니다. 하단 예약문의 칸은 휴대전화가 아닌 대표전화(유선) 필드를 사용하므로, 대표번호 없이 개인 휴대전화만 있는 경우에는 구조가 어색해집니다.
사선 분할4종
왼쪽 44%를 사선으로 잘린 브랜드 컬러 패널로 채워 로고·상호·부서 배지·슬로건을 담고, 오른쪽에 이름과 직함, 그 아래 휴대전화 번호를 큰 굵은 숫자로 강조하는 역동적인 구성입니다. 자동차 영업·긴급출동·보험처럼 지갑 속에서 한눈에 띄고 바로 전화를 걸게 만들어야 하는 명함에 맞으며, 프로필 사진 배치를 허용하는 레이아웃이기도 합니다. 사선 패널 안쪽의 텍스트 폭이 좁아 슬로건이 길면 여러 줄로 꺾이므로 15자 안팎의 짧은 문구가 안전하고, 사선 경계는 도련 재단 시 각도가 틀어져 보이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티켓 바코드2종
상단에 깜빡이는 REC 표시등과 촬영 규격 문구, 하단 오른쪽에 바코드 그래픽을 넣어 촬영 슬레이트나 입장권을 연상시키는 콘셉트형 구성이며, 중앙에는 국문·영문 이름과 붉은 계열 직함이 놓입니다. 영상 감독·촬영감독·필름 크리에이터처럼 명함 자체가 포트폴리오의 예고편 역할을 하는 직군에 맞습니다. REC 표시와 바코드는 실제 정보가 아닌 연출 요소이므로 다른 업종에 쓰면 콘셉트가 겉돌고, 흰색 계열의 옅은 구분선을 쓰는 구조라 어두운 배경색과 함께 써야 요소가 제대로 보입니다.
블랙 플레이트1종
프리미엄 카드 플레이트를 본뜬 콘셉트형 구성으로, 상단 상호와 VIP 배지, 중앙에 일부를 가린 카드번호풍 숫자 열(끝 네 자리는 휴대전화 뒷자리)과 대문자 이름, 골드 톤 직함, 하단에 만료일풍 연출 문구가 배치됩니다. 멤버십 라운지·프라이빗 서비스·프리미엄 세일즈처럼 '아무나 받지 못하는 카드'라는 인상을 주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어두운 배경과 흰 글자를 전제로 설계된 데다 카드번호·만료일 연출이 들어가므로, 격식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업종이나 밝은 배경색과는 맞지 않습니다.
번호가 주인공2종
휴대전화 번호를 34px 굵은 활자로 카드 가운데 왼쪽에 세우고, 그 위에 무엇을 위한 번호인지(예약·사고 접수·견적)를 부서 칸의 작은 머리말로 붙이는 구성입니다. 이름과 직함은 맨 위 한 줄로 작게, 상호와 한 줄 안내는 바닥에 좌우로 나눠 놓습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이 하는 일이 「전화를 건다」 하나뿐인 업종 — 반려동물 미용 예약, 손해사정 사고 접수, 견인·출장 수리, 배달 — 에서는 번호가 곧 상품이라 이름보다 커야 합니다. 번호 활자는 고정폭 숫자로 서서 하이픈 사이가 고르게 떨어지고, 오른쪽 위에는 로고 표식 하나만 남습니다. 번호가 이미 화면의 절반을 쓰므로 장식은 번호 뒤가 아니라 오른쪽 위 구석에 큰 색면 하나로 두는 것이 맞고, 이메일과 주소는 앞면에 자리가 없습니다. 대표번호(tel)가 아니라 휴대전화(phone)를 쓰는 것은 이 레이아웃을 고르는 업종에서 실제로 받는 번호가 그쪽이기 때문입니다.
예약 우선1종
세로 50×90 카드의 한가운데에 예약 링크 QR 을 크게 두고, 위에는 상호와 한 줄 안내, 아래에는 담당자 이름과 전화·주소만 남기는 구성입니다. 미용실·네일·피부관리·소규모 카페·상담실처럼 첫 접점이 전화가 아니라 네이버 예약이나 카카오톡 채널인 업종에서는 명함을 받은 사람이 할 일이 「걸기」가 아니라 「찍기」이므로, QR 을 뒷면에 숨기지 않고 앞면의 주인공으로 올립니다. 웹사이트 칸(website)에 예약 링크를, 슬로건 칸(sloganKo)에 「네이버 예약 · 당일 예약 가능」 같은 안내를 적는 것을 전제로 하며, 예약 링크가 없는 업종에는 맞지 않습니다. QR 은 사방에 밝은 여백을 두고 그리므로 배경을 어둡게 잡아도 인식에는 문제가 없지만, 인쇄 전 실제 종이로 한 번 찍어 보십시오.
아래 두 구석1종
카드 아래쪽 두 구석만 쓰는 구성입니다. 왼쪽 아래에 굵은 이름과 직함, 한 칸 띄우고 아이콘이 붙은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쌓고, 이메일과 같은 줄의 오른쪽 끝에 웹사이트를 둡니다. 위 절반은 통째로 비어 있어 그림 슬롯의 로고 록업(심볼 + 영문 상호)이 오른쪽 위에 들어오고, 바닥 재단선에 닿는 색 띠 같은 장치도 그림이 맡습니다. 상호를 글자로 다시 적지 않으므로 앞면의 글자는 사람과 연락처뿐이고, 로고와 글자가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구도가 됩니다. 가구 제작소·건축 스튜디오·부티크 호텔처럼 심볼 로고를 가진 곳에 맞고, 로고가 없는 회사는 위 절반이 빈 카드가 되므로 다른 레이아웃을 쓰십시오. 주소는 앞면에 없으니 뒷면이 맡아야 하는데, 뒷면을 무늬 전면(그림 면)으로 쓰면 주소가 어디에도 없게 되므로 그때는 웹사이트가 오시는 길로 이어져야 합니다.
구석 쌓기3종
상호·이름·직함·휴대전화·이메일을 전부 오른쪽 아래 구석에 오른쪽 정렬로 쌓고, 지면의 왼쪽 위 60% 를 통째로 비우는 구성입니다. 비운 자리는 디자인이 채웁니다 — 왼쪽 위 재단선 밖에서 들어오는 큰 형태 하나(노드 그물, 동심원, 컵 자국, 보안 무늬)나 그림 슬롯이 그 자리의 주인입니다. 정보 블록은 상호를 작은 대문자로 맨 위에, 그 아래 이름을 20px 굵은 활자로, 직함과 가는 괘선, 연락 두 줄 순서라 위에서 아래로 한 번에 읽히고, 오른쪽 정렬이라 재단선을 따라 글줄 끝이 가지런히 섭니다. 형태가 왼쪽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흘러 시선이 정보 블록에서 끝나므로, 형태는 오른쪽 아래로 갈수록 성기게 그려야 글자와 부딪히지 않습니다. 연구소·교육기관·보험 설계처럼 상징 하나로 하는 일을 보여 줄 수 있는 곳에 맞고, 주소와 대표번호는 앞면에 자리가 없으니 뒷면으로 보내십시오.
반면 정보1종
카드 왼쪽 47% 를 통째로 그림 슬롯에 내주고, 오른쪽에 이름과 직함, 선 아이콘이 붙은 연락처 네 줄(휴대전화·주소·웹사이트·이메일), 위 구석에 QR 을 두는 구성입니다. 패턴 반면 레이아웃과 닮았지만 상호 줄이 없습니다 — 상호는 글자가 아니라 로고로서 왼쪽 그림 안에 있고, 그래서 오른쪽은 사람의 정보만 남아 이름과 직함이 거의 같은 크기로 크게 섭니다. 그림은 사진 축의 cover 방식으로 면 전체에 깔리되 오른쪽 53% 를 비워 둔 그림이어야 하고, 무늬 위에 워드마크를 비스듬히 얹는 식의 구도는 레이아웃이 아니라 그 그림이 맡습니다. 그림을 갈아 끼우면 같은 레이아웃이 다른 회사의 명함이 되므로 실제 제작 도구에서 로고 파일을 바꿔 끼우는 흐름과 맞습니다. 해운·항공 포워딩, 호텔, 브랜드가 분명한 프랜차이즈처럼 로고가 먼저 읽혀야 하는 곳에 맞고, 주소는 열여덟 자 안쪽이어야 한 줄에 들어갑니다.
왼쪽 원장 · 가운데 QR1종
왼쪽 45% 에 가는 굵기의 이름, 자간을 넓힌 영문 직함, 짧은 괘선, 연락처 세 줄(휴대전화·이메일·웹사이트), 점 네 개와 SNS 계정을 하나의 왼쪽 정렬선에 세우고, 카드 가운데 아래에 QR 하나를 두는 구성입니다. 가운데 위와 오른쪽 30% 는 비어 있습니다 — 거기는 그림 슬롯의 자리라, 굵은 워드마크가 QR 바로 위에, 재단선 밖에서 밀려 들어오는 무늬가 오른쪽에 그림으로 들어옵니다. 굵은 무늬, 굵은 워드마크, 가는 글자라는 세 단계의 무게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벼워지는 구도를 전제로 한 레이아웃이라 글자는 전부 가늘고 작으며 자간으로 폭을 만듭니다. 임대 컨설팅·디자인 스튜디오·갤러리처럼 회사 이름이 브랜드로 서야 하는 곳에 맞고, 주소와 대표번호는 앞면에 자리가 없습니다. 영문 직함이 없으면 한글 직함이 같은 자간으로 들어가는데 한글은 자간을 넓히면 흩어져 보이니 영문을 넣으십시오. 점 네 개는 SNS 로고의 자리표시이고 실제 제작 때 각 서비스의 공식 아이콘으로 바꿉니다.
자격 원장3종
왼쪽 좁은 열을 「원장」으로 비워 두고, 등록번호·자격·소속 협회 같은 법정 표기를 항목명과 고정폭 값으로 한 줄씩 괘선을 그어 적는 구성입니다. 오른쪽은 이름·직함과 연락처가 차지합니다. 공인중개사 등록번호, 세무사·손해사정사 등록번호, 보험 위촉번호처럼 「적혀 있어야 계약이 성립하는」 업종에서, 표기를 구석의 작은 글씨로 밀어내지 않고 기록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이 레이아웃의 목적입니다. 부서 칸(departmentKo)에 등록번호를, 슬로건 칸(sloganKo)에 소속·인증을 적는 것을 전제로 하며, 이 두 칸이 비면 원장 열이 허전해져 다른 레이아웃이 낫습니다. 주소가 두 줄을 넘으면 오른쪽 하단이 좁아지므로 층·호수는 뒷면으로 넘기십시오.
모노그램 미니멀2종
오른쪽 위 구석에 로고 아이콘을 모노그램처럼 작게 하나 두고, 왼쪽 아래에 이름과 직함, 그 아래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한 줄로만 남기는 구성입니다. 지면의 3분의 2 가 비어 있고 그 여백이 곧 디자인이라, 상호·주소·대표번호·슬로건은 앞면에 넣지 않고 뒷면(로고 중앙형)으로 보냅니다. 배경을 진한 단색(차콜·네이비·딥그린)으로 두고 글자와 모노그램을 한 가지 강조색으로 찍을 때 가장 잘 서며, 건축사사무소·브랜드 컨설팅·사진가·변호사처럼 이름 하나로 기억되어야 하는 개인 브랜드에 맞습니다. 이름은 두 글자든 네 글자든 자간을 넓혀 한 덩어리로 읽히게 하고, 직함은 영문이 있으면 영문을 씁니다 — 한글 직함은 이 크기에서 여백과 싸웁니다. 정보를 하나라도 더 얹고 싶어지는 순간 이 레이아웃을 고른 이유가 사라지므로, 팩스·주소가 앞면에 필요하다면 다른 레이아웃을 쓰십시오.
모노그램 타일2종
로고 아이콘을 가로 8개 세로 3줄 격자로 반복해 카드 위쪽 3분의 2 를 무늬로 채우고, 그중 하나만 강조색으로 밝게 켜는 구성입니다. 아래 띠에는 상호 영문과 이름·직함,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한 줄로만 둡니다. 무늬가 남의 장식이 아니라 자기 로고이므로 브랜드가 곧 패턴이 되고, 하나만 켜진 타일이 시선을 붙잡는 초점이 됩니다. 진한 바탕(딥그린·차콜·와인)에 같은 계열의 옅은 선으로 타일을 깔고 강조 하나만 밝은 색으로 두면 레퍼런스 명함의 형압·박 느낌이 납니다. 로고 아이콘이 획이 가는 선화(잎·병·나침반)일 때 격자가 예쁘고, 면이 두꺼운 아이콘은 무늬가 무거워지니 피하십시오. 이름은 아래 띠에 작게 들어가므로 이름을 크게 보여야 하는 영업직에는 맞지 않고, 증류소·주얼리·호텔·와인바처럼 상호와 심볼이 먼저인 곳에 맞습니다. 주소는 앞면에 없으니 뒷면으로 보내십시오.
이름 두 줄1종
왼쪽 아래 구석에 굵은 한글 이름 한 줄과 그 아래 가는 영문 이름 한 줄, 앞면의 글자는 그것이 전부인 구성입니다. 모노그램 미니멀보다 한 걸음 더 나가 직함과 연락처까지 뒷면으로 보냈고, 대신 이름을 26px 로 키워 두 줄이 하나의 로고타이프처럼 읽힙니다. 나머지 80% 는 배경색 그대로의 색면이고, 대각선 맞은편 구석의 심볼 하나는 그림 슬롯이 맡습니다 — 색지에 인쇄한 듯한 종이 입자도 그림의 일입니다. 앞뒷면의 색을 맞바꾸는 디자인과 짝이고 뒷면은 발치 두 줄(웹사이트, SNS 와 전화)이 받습니다. 사진가·스타일리스트·1인 공방처럼 이름이 곧 상호인 사람에게 맞습니다. 급히 전화를 걸어야 하는 출장 업종에 쓰면 번호가 뒷면에만 있다는 것이 손해이므로 그때는 영문 이름 자리에 번호를 넣는 편이 낫습니다 — 영문 이름 칸이 비면 그 줄은 그려지지 않습니다.
패턴 반면4종
카드 왼쪽 44% 를 통째로 비워 두고 오른쪽 56% 에만 정보를 세우는 구성입니다. 비운 자리는 레이아웃이 아니라 디자인의 직접 그린 모티프(customMotif)가 채웁니다 — 동심원·쉐브론·모노그램 타일처럼 굵고 반복되는 무늬를 왼쪽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게 그리면, 무늬가 장식이 아니라 카드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인공이 됩니다. 오른쪽은 위에 로고 아이콘과 상호, 그 맞은편에 작은 QR, 가운데 이름과 직함, 아래 휴대전화·주소·이메일 세 줄이라 필요한 연락처는 빠짐없이 들어가되 폭이 좁아 주소는 한 줄(20자 안팎)이어야 합니다. 브랜딩 스튜디오·요트 스쿨·서핑숍·카페처럼 무늬 하나로 정체성이 설명되는 곳에 맞고, 모티프 없이 이 레이아웃만 고르면 왼쪽이 그냥 빈 카드가 되므로 graphicStyle 을 custom 으로 두고 왼쪽 0~214px 안에 무늬를 그리는 것이 전제입니다. 무늬의 오른쪽 경계를 214px 에서 칼같이 끊으면 반면 분할이, 흐리게 풀면 페이드가 됩니다.
알약 배지 미니멀2종
Pretendard 서체 기반으로 상단에 라운드 사각 로고와 회사명, 오른쪽에 옅은 배경의 부서 알약(pill) 배지를 놓고, 중앙에 굵은 이름과 브랜드 컬러 직함, 하단에 전화·이메일 한 줄과 주소 한 줄만 남기는 구성입니다. 요소 수를 줄이고 색을 한 곳(직함과 배지)에만 쓰는 방식이라 IT·스타트업·핀테크 업계의 신뢰감 있는 인상을 만듭니다. 여백이 곧 디자인이므로 대표전화·팩스 같은 항목을 추가로 욕심내면 이 레이아웃의 장점이 사라집니다.
세로 등뼈2종
세로 카드의 왼쪽 재단선을 따라 폭 52px 의 등뼈 열을 세우고 그 안에 회사 영문명을 세로쓰기로 위에서 아래로 흘리는 구성입니다. 등뼈 오른쪽은 위 60% 가 통째로 비어 있고, 바닥에 이름과 직함, 휴대전화와 이메일만 왼쪽 정렬로 놓입니다. 비운 위쪽은 디자인의 형태가 채웁니다 — 위 재단선 밖에서 내려오는 굵은 곡선 하나, 세로로 긴 색면, 세로 사진이 그 자리의 주인이고, 등뼈의 가는 괘선이 그 형태를 붙들어 매는 기준선이 됩니다. 책등처럼 읽히는 구조라 필라테스·요가·변리사·번역가처럼 개인의 이름으로 일하는 직업에 맞고, 세로 카드는 명함첩에서 눕혀지므로 이름은 22px 로 크게 잡았습니다. 영문명이 없으면 등뼈가 비어 구조가 무너지니 반드시 넣고, 스무 자를 넘기면 등뼈가 바닥의 이름 옆까지 내려와 답답해집니다. 주소와 상호 한글은 앞면에 없으므로 뒷면으로 보내십시오.
두 창구2종
상단에 상호를 얹고, 그 아래를 세로 괘선으로 둘로 나눠 왼쪽에 「담당」(이름·직함·휴대전화·이메일), 오른쪽에 「접수·예약」(대표번호·웹사이트·주소)을 각각 작은 머리말과 함께 두는 구성입니다. 병원·치과·법무법인·세무회계처럼 담당자 직통과 접수 창구가 다른 업종에서는 어느 번호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함에서 먼저 읽혀야 하는데, 한 줄로 늘어놓으면 환자나 의뢰인이 담당자 휴대전화로 예약 전화를 걸게 됩니다. 부서 칸(departmentKo)은 오른쪽 머리말 옆에 진료과·팀명으로 붙습니다. 대표번호(tel)가 없으면 오른쪽 열이 비므로 이 레이아웃을 고르지 마십시오. 주소가 길면 두 줄까지만 허용되고, 그 이상은 뒷면 지도 안내로 넘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타이포 포스터3종
이름을 40px 굵은 활자로 왼쪽 위에 포스터 제목처럼 세우고, 그 아래 직함과 휴대전화·이메일 두 줄을 작게 붙이며, 오른쪽 재단선을 따라 회사 영문명을 세로쓰기로 흘리는 구성입니다. 상호는 오른쪽 아래에 아주 작게만 남습니다. 지면의 오른쪽 아래 절반이 비어 있는 것이 이 레이아웃의 핵심으로, 그 자리는 디자인이 채웁니다 — 재단선 밖으로 잘려 나가는 큰 원판 하나, 듀오톤 사진, 굵은 색면처럼 「이름과 맞먹는 크기의 형태 하나」를 놓을 때 포스터가 됩니다. 이름이 두 글자면 자간을 넓히고 네 글자면 40px 에서 카드 폭의 절반을 쓰므로 다섯 글자 이상은 32px 로 내리십시오. 브랜드 컨설팅·건축·사진가·공연 기획처럼 이름이 곧 브랜드인 곳에 맞고, 주소·대표번호·팩스가 필요한 업종에는 맞지 않습니다. 세로쓰기 영문은 한글보다 활자가 고르게 서므로 회사 영문명이 없으면 세로 줄이 사라지고 오른쪽 위가 비니, 영문명을 반드시 넣으십시오.
뒷면 서식 11종
뒷면을 무엇으로 채울지에 따라 명함의 쓰임이 달라집니다.
QR 안내형17종
뒷면 중앙에 QR 코드를 배치하고 위에는 상호, 아래에는 슬로건과 웹사이트 주소를 두는 서식입니다. QR에는 별도 링크를 지정하지 않으면 웹사이트 주소가 연결되는데, 홈페이지 대문보다는 예약 페이지·지도 위치·연락처 저장처럼 받는 사람이 그 자리에서 바로 행동할 수 있는 링크 하나를 골라 지정하는 편이 실효가 큽니다. QR은 흰 바탕 위에 어두운 색으로 두고 사방 3mm 안전여백 안쪽에 배치해야 재단 시 잘리거나 인식이 흐려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로고 중앙형13종
로고와 상호를 뒷면 정중앙에 크게 놓고 그 아래 영문 표기와 웹사이트만 작게 덧붙이는 가장 보편적인 서식입니다. 앞면에 연락처 정보가 이미 충분할 때 뒷면을 브랜드 각인용으로 쓰는 구성이라, 명함이 책상 위에 뒤집혀 놓여도 어느 회사인지 한눈에 드러나는 것이 장점입니다. 로고의 완성도가 낮거나 아직 로고가 없는 초기 사업자라면 오히려 허전해 보일 수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슬로건형이나 QR 안내형을 검토하는 편이 낫습니다.
슬로건형13종
작은 심벌과 상호 아래에 구분선을 긋고 한 줄 슬로건을 인용구처럼 담는 서식입니다. 업의 태도나 약속을 문장으로 전하고 싶은 전문직·상담업·서비스업에 어울리며, 뒷면을 비워두는 것보다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주는 쪽이 명함이 버려지지 않고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고객 만족 최우선'처럼 어느 업체나 쓸 수 있는 문구는 있느니만 못하므로, 우리 가게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약속으로 다듬은 뒤에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폰형8종
뒷면을 10칸 스탬프 적립 카드로 쓰는 서식으로, 상단에 적립 조건을, 하단에 분실 시 재발행 불가 같은 유의사항과 일련번호 자리를 함께 담습니다. 카페·미용실·네일숍처럼 재방문이 매출을 좌우하는 업종에서 명함과 쿠폰을 한 장으로 합쳐 지갑에 남을 확률을 높이는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스탬프를 찍으려면 도장이 잘 묻는 무광·비코팅 용지가 필요하고, 첫 거래에서 신뢰를 줘야 하는 B2B 업종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적립 조건과 유효 기간은 인쇄 후 바꿀 수 없으므로 발주 전에 문구를 확정해 두어야 합니다.
인용구형4종
영문 슬로건 한 줄을 세리프체로 자간을 넓혀 화면 가운데에 놓고 그 아래 영문 상호를 작게 덧붙이며, 위에는 작은 심벌, 맨 아래에는 웹사이트만 남기는 여백 위주의 서식입니다. 문장 자체를 조형 요소로 다루기 때문에 디자이너·사진가·건축가처럼 감도를 보여주는 것이 곧 영업인 직군에 적합합니다. 정보 전달 기능은 거의 없으므로 연락처가 앞면에 온전히 정리돼 있을 때만 선택해야 하며, 영문 문구의 철자나 어법이 틀리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되니 인쇄 전 반드시 검수가 필요합니다.
그림 면3종
글자를 하나도 그리지 않는 뒷면입니다. 면 전체가 그림 슬롯이라 사진 축을 cover 방식, 양면(side: both), 뒷면 파일(fileBack)로 주면 그 그림 한 장이 뒷면의 전부가 됩니다. 레퍼런스가 되는 명함들의 뒷면은 대개 무늬를 면 가득 깔고 로고 하나를 얹은 브랜드 면인데, 그 로고는 서체로 친 글자가 아니라 그림이라 레이아웃이 끼어들 자리가 없습니다 — 그래서 이 레이아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일입니다. 그림을 갈아 끼우면 다른 회사의 뒷면이 되므로 실제 제작 도구에서 로고 파일을 바꿔 끼우는 흐름과 그대로 맞습니다. 주의할 것은 하나입니다: 앞면이 주소와 대표번호를 뒷면으로 미룬 디자인이라면 이 뒷면은 그것을 받아 주지 못합니다. 그때는 정보 원장을 쓰거나 앞면에 웹사이트를 분명히 두어 나머지 정보로 가는 길을 남겨야 합니다. 그림 없이 이 레이아웃만 고르면 단색 면이 되는데, 색지 합지 명함의 뒷면이라면 그것도 하나의 답입니다.
큰 낱말1종
회사 영문명을 44px 굵은 활자로 뒷면 왼쪽 위부터 두세 줄에 걸쳐 가득 세우고, 바닥에 슬로건과 웹사이트만 작게 두는 뒷면입니다. 레퍼런스 명함의 뒷면이 대개 로고 하나만 있는 브랜드 면인데, 심볼 로고가 없는 회사는 이름 자체가 로고이므로 활자를 그림 크기로 키우는 것이 같은 효과를 냅니다. 낱말 사이에서 줄이 바뀌므로 두세 낱말짜리 영문명(OO BRAND CONSULTING)에서 가장 좋고, 한 낱말이 열두 자를 넘으면 44px 에서 카드 폭을 넘으니 36px 로 내려야 합니다. 앞면이 타이포 포스터나 구석 쌓기처럼 이름을 앞세운 디자인일 때 뒷면에서 회사를 같은 목소리로 말하게 되고, 배경을 진한 단색으로 두면 포스터의 뒷장처럼 보입니다. 주소와 대표번호는 이 면에 없으므로 그것이 필요한 업종은 정보 원장을 쓰십시오. 가로 전용입니다 — 세로 카드에서는 한 줄에 한 낱말도 못 들어갑니다.
브랜드 표식2종
로고 아이콘 하나를 72px 크기로 왼쪽 아래에 놓고, 오른쪽 위에 상호 영문을 아주 작게 두는 것이 전부인 뒷면입니다. 나머지는 배경색 그대로의 색면이라, 앞면의 강조색을 뒷면 전체에 깔면 카드를 뒤집는 순간 색 하나와 표식 하나만 보입니다. 로고 중앙형 뒷면이 아이콘을 라운드 사각 타일 안에 넣고 상호·영문·웹사이트를 가운데에 세 줄로 쌓는 것과 달리, 이쪽은 상자도 가운데 정렬도 없이 비대칭으로 놓아 같은 정보량으로도 인쇄물다운 긴장이 생깁니다. 사진 축을 뒷면(side: back 또는 both)으로 주면 이 면 전체가 그림 슬롯이 되어 무늬 위에 표식이 얹힌 레퍼런스 명함의 뒷면이 됩니다 — 그때는 표식이 놓이는 왼쪽 아래가 무늬의 빈 곳이어야 합니다. 웹사이트·주소·전화는 이 면에 없습니다. 가로와 세로 모두 같은 구도이고, 아이콘은 획이 분명한 것을 고르십시오 — 72px 에서는 선의 굵기가 그대로 보입니다.
발치 두 줄1종
뒷면 왼쪽 아래 구석에 작은 글자 두 줄만 두는 구성입니다. 첫 줄은 웹사이트, 둘째 줄은 SNS 계정과 휴대전화를 가운뎃점으로 이은 한 줄이고, 글자색은 앞면의 배경색을 그대로 받아 앞뒷면의 색이 맞바뀐 디자인에서 한 벌이 됩니다. 앞면의 이름 두 줄 레이아웃과 같은 왼쪽 정렬선, 같은 발치 높이에 놓이도록 맞춰져 있어 카드를 뒤집으면 색만 바뀐 같은 구도에서 연락처가 나타납니다. 나머지는 배경색의 색면이고, 맞은편 위 구석의 심볼은 그림 슬롯이 맡습니다. 정보가 두 줄뿐이라 주소와 대표번호가 필요한 업종에는 맞지 않고, 이름이 곧 상호인 1인 사업자에게 맞습니다. SNS 계정이 없으면 둘째 줄은 전화만 남고, 웹사이트가 없으면 첫 줄이 그려지지 않아 한 줄짜리 뒷면이 됩니다.
아이콘 들판2종
로고 아이콘을 뒷면 전체에 격자로 반복해 깔고 그중 하나만 강조색으로 켜는 뒷면입니다. 가로 카드는 8×4, 세로 카드는 5×8 격자이고, 글자는 바닥 가운데의 웹사이트 한 줄이 전부입니다. 앞면의 모노그램 타일 레이아웃이 위 3분의 2 만 무늬로 쓰는 것과 달리 이쪽은 면 전체가 무늬라, 형압으로 로고를 반복해 찍은 고급 명함의 뒷면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진한 바탕에 같은 계열의 옅은 아이콘을 깔고 하나만 밝게 켜는 조합이 가장 좋고, 밝은 바탕에서는 아이콘 투명도가 낮아 은은한 지문처럼 남습니다. 아이콘은 획이 가는 선화여야 격자가 가볍고, 면이 두꺼운 아이콘은 서른 개가 모이면 무겁습니다. 상호·주소·전화는 이 면에 없으므로 앞면이 그 정보를 이미 갖고 있을 때만 고르십시오 — 앞뒷면 둘 다 정보가 없는 명함은 명함이 아닙니다.
정보 원장10종
앞면에서 뺀 정보를 전부 받는 뒷면입니다. 위에 상호를 한글과 영문 두 줄로 세우고, 그 아래를 가는 괘선으로 나눈 네 줄의 원장에 대표번호·주소·웹사이트·부서(또는 등록번호)를 머리말과 함께 적습니다. 새 방향의 앞면들은 이름과 한 줄만 남기고 나머지를 뒷면으로 보내는데, 로고 중앙형이나 슬로건형 뒷면은 상호와 웹사이트만 실어 주소와 대표번호가 갈 곳이 없었습니다 — 이 레이아웃이 그 빈자리입니다. 왼쪽 정렬이라 위에서 아래로 한 번에 읽히고, 머리말은 9자 폭의 작은 글자로 값과 분리되어 주소가 두 줄이 되어도 표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건축사·변리사·보험설계처럼 등록번호와 사무소 주소가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직업에서 앞면을 비우려면 이 뒷면이 짝입니다. 값이 빈 줄은 그려지지 않으므로 대표번호가 없는 1인 사업자도 표가 비지 않습니다. 장식은 없습니다 — 이 면의 일은 읽히는 것입니다.
장식 요소 17종
어떤 인상을 만들지 결정하는 시각 장치입니다.
장식 없음23종
그래픽을 전혀 넣지 않는 선택은 소극적인 기본값이 아니라 정보 자체를 디자인으로 삼는 전략입니다. 명함의 시선을 끄는 요소가 이름과 직함뿐이므로 서체와 여백, 색만으로 완성도를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오탈자나 어색한 정렬이 바로 드러납니다. 법률·회계·컨설팅처럼 신중함이 곧 신뢰인 업종, 혹은 로고가 이미 강한 회사에 잘 맞습니다. 반대로 로고도 브랜드 컬러도 없는 초기 창업자가 선택하면 밋밋하다기보다 미완성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물 사진4종
앞면 오른쪽 위에 둥근 모서리 프레임의 인물 사진을 얹는 방식으로, 이 사이트에서는 사진 자리를 고려한 일부 레이아웃(세로형 크리에이티브, 대각선 분할)에서만 표시됩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이 얼굴과 이름을 함께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공인중개사·보험설계사·강사·대면 영업처럼 재회 확률이 높은 직군에서 실효가 큽니다. 반면 개발자·디자이너처럼 결과물로 평가받는 직군이나 B2B 실무자에게는 오히려 과한 자기 노출로 읽힐 수 있습니다. 사진을 쓴다면 증명사진보다 밝은 배경의 상반신 프로필 사진이 프레임 비율에 잘 맞습니다.
IC칩1종
왼쪽 상단에 신용카드의 금색 IC칩을 본뜬 그래픽을 배치해 명함 전체를 카드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프리미엄 카드에서 빌려온 시각 언어라 금융·멤버십·VIP 서비스처럼 '소지하는 것 자체가 자격'인 콘셉트에 어울립니다. 다만 실제 기능이 없는 장식이므로 격식을 중시하는 보수적 업종에서는 장난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칩이 좌상단 고정이라 그 자리에 로고를 두는 레이아웃과는 겹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물결 곡선3종
카드 하단을 가로지르는 두 겹의 물결 곡선을 브랜드 기본색과 강조색으로 옅게(15~20% 수준의 투명도) 깔아 부드러운 흐름을 만듭니다. 직선과 격자 위주의 명함들 사이에서 유연하고 친근한 인상을 주므로 미용실·피부관리·요가·상담처럼 긴장을 낮춰야 하는 대면 업종에 잘 맞습니다. 곡선이 하단 영역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화번호·주소 같은 연락처가 아래쪽에 몰린 레이아웃에서는 글자와 색면이 겹쳐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곡선은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는 요소이므로 인쇄 시 도련(92×52mm)까지 배경이 채워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하 도형2종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원·둥근 사각형·링 세 개를 서로 겹치고 기울여 배치하되, 투명도를 낮춰 텍스트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리듬감을 만듭니다. 도형이 카드 밖으로 잘려 나가는 구도라 정적인 사각형 안에 갇힌 느낌이 없고, IT 스타트업·마케팅·교육 서비스처럼 젊고 동적인 인상이 필요한 곳에 어울립니다. 기본색과 강조색 두 가지를 함께 쓰는 장식이므로 두 색의 대비가 약하면 도형들이 뭉개져 보이고, 반대로 채도가 둘 다 높으면 우상단만 시끄러워져 이름보다 장식이 먼저 읽히는 실수가 생깁니다.
OFFICIAL
인증 배지3종
오른쪽 상단에 점선 테두리의 원형 스탬프를 살짝 기울여 얹어, 문서에 도장을 받은 듯한 인증의 인상을 만듭니다. 수제 공방·베이커리·자격 기반 서비스처럼 '검증받은 실력'을 앞세우고 싶은 업종에서 짧은 시선으로도 신뢰 신호를 전달합니다. 다만 이 템플릿의 배지에는 'CERTIFIED OFFICIAL'이라는 문구가 고정으로 들어가 있어, 실제 보유하지 않은 공식 인증을 뜻하는 것처럼 읽힐 여지가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자신의 명함에 옮길 때는 배지 안을 브랜드 슬로건이나 창업 연도처럼 사실에 기반한 문구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워터마크2종
회사 이름의 첫 글자를 카드 높이의 절반에 이르는 큰 크기로 오른쪽에 깔되, 투명도를 5% 수준까지 낮춰 자세히 봐야 보이는 배경 질감처럼 처리합니다. 큰 이니셜은 고급 호텔이나 로펌 문양처럼 절제된 권위를 연상시키므로 법무·자산관리·건축설계 같은 전문직 명함에 잘 맞습니다. 흐린 장식이라 텍스트와 겹쳐도 가독성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지만, 5% 수준의 옅은 색은 인쇄 환경에 따라 화면보다 흐리게 나와 거의 사라져 보일 수 있으니 실물 인쇄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워터마크 글자는 별도 지정이 없으면 회사명의 첫 글자(영문 우선)를 따라가므로, 편집 화면에서 회사명을 바꿀 때 이니셜 모양이 함께 달라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러스트5종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원과 곡선, 점선 축이 겹친 기하학적 선화(라인 드로잉)를 브랜드 색 한 가지로 옅게 그려 넣습니다. 면을 채우는 장식이 아니라 가는 선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제도판이나 스케치를 연상시키고, 건축·디자인 스튜디오·아틀리에·독립 작업자처럼 '손으로 만드는 사람'의 정체성에 어울립니다. 일부가 카드 밖으로 잘려 나가는 구도가 여백을 살리는 핵심이므로, 허전하다고 다른 장식을 추가로 얹으면 선화 특유의 절제된 느낌이 사라집니다.
모서리 괘선3종
좌상단과 우하단, 대각으로 마주 보는 두 모서리에만 ㄱ자 괘선을 브랜드색으로 긋습니다. 굵기 1.5px, 길이는 카드 짧은 변의 5분의 1쯤, 투명도 45%라 사진 앨범의 모서리 고정 장식이나 문서의 교정 부호를 연상시키는 절제된 프레임입니다. 네 모서리를 전부 두르지 않고 둘만 남긴 것이 요점인데, 허전하다고 나머지 모서리까지 채우면 표 안에 갇힌 듯 답답해지고 괘선 특유의 긴장감이 사라집니다. 법무·회계·편집·아카이브처럼 꼼꼼하게 다룬다는 인상이 곧 실력으로 읽히는 직군에서 힘을 냅니다. 인쇄에서는 재단이 조금만 밀려도 대각 두 괘선의 대칭이 눈에 띄게 어긋나므로, 괘선을 재단선에서 3mm 안쪽 안전영역에 확실히 들여 앉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사선 띠2종
우측 상단에서 좌측 하단으로 흐르는 사선 띠 두 줄이 카드 전체에 방향감을 만듭니다. 브랜드색 띠는 투명도 12%, 강조색 띠는 18%로 겹쳐 두 색이 포개지는 자리에 은은한 세 번째 톤이 생기고, 띠의 양 끝은 카드 밖으로 잘려 나가 화면 너머로 이어지는 듯한 속도감을 줍니다. 물류·운송·피트니스·이벤트처럼 움직임 자체가 업의 본질인 곳에 어울리는 문법입니다. 다만 사선은 수평으로 짜인 텍스트와 각도가 충돌하는 장식이라, 옅은 투명도를 무시하고 색을 진하게 올리면 띠가 이름을 가로지르는 순간 시선이 두 동강 납니다. 띠가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므로 인쇄 데이터는 도련 92×52mm까지 채워야 하고, 12% 수준의 옅은 색은 인쇄기에 따라 화면보다 흐리게 나와 띠 한 줄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도면 격자2종
우측 절반에 도면용 격자를 브랜드색 투명도 10%로 깔고, 그 위에 양끝에 화살표가 달린 치수 보조선 하나를 투명도 30%로 얹습니다. 모눈종이에 제도한 듯한 배경이라 건축·인테리어·설비·엔지니어링처럼 도면이 일상인 직군의 정체성을 한눈에 전달합니다. 격자가 우측 절반만 차지하는 비대칭이 핵심이므로, 카드 전면으로 격자를 넓히면 명함이 아니라 방안지처럼 보이게 됩니다. 치수선이 실제로는 아무것도 재지 않는 장식이라는 점도 유의할 대목입니다 — 명함을 받는 쪽이 도면을 읽는 실무자라면 빈 치수선을 금방 알아보므로, 콘셉트임이 드러나는 옅은 톤을 유지하는 편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투명도 10%의 격자는 인쇄에서 화면보다 훨씬 흐리게 나오기 쉬운데 격자가 보이는 것이 이 장식의 전부인 만큼, 시험 인쇄로 농도를 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호 프레임2종
카드 우측 바깥에 중심을 둔 큰 원호 두 개를 브랜드색 선으로 긋고, 카드 안에는 완만히 휘어진 호의 일부만 보이게 합니다. 굵기 1.5px와 3px, 투명도 20%와 30%로 차이를 둔 두 선이 전파나 파문이 번져 나가는 듯한 리듬을 만들어, 통신·방송·음향·마케팅처럼 무언가를 퍼뜨리는 일이 업인 곳과 궁합이 좋습니다. 호가 우측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는 요소이므로 인쇄 데이터는 도련 92×52mm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고, 굵기 1.5px에 투명도 20%인 얇은 쪽 호는 출력 환경에 따라 통째로 날아가기 쉬운 조합이라 실물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원을 통째로 카드 안에 넣으려는 것입니다 — 중심이 화면 밖에 있어 보이지 않는 축을 상상하게 만드는 여운이 이 장식의 전부인데, 호가 온전한 원이 되는 순간 그 여운은 사라지고 평범한 동그라미가 됩니다.
하프톤 망점2종
카드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 시작한 원형 도트 격자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옅어지며 사라지는 그러데이션 장식입니다. 인쇄물의 색을 만들어내는 하프톤 망점을 그대로 본뜬 조형이라, 인쇄·출판·디자인 스튜디오처럼 인쇄라는 매체 자체가 정체성인 업종에서는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농담이 됩니다. 브랜드색 하나에 최대 22% 투명도로 깔리므로 텍스트를 크게 방해하지 않지만, 우하단은 주소나 웹사이트가 놓이기 쉬운 자리라 연락처가 아래로 몰린 레이아웃에서는 작은 글자와 도트가 섞여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도트가 옅어지는 윗부분은 화면에서는 은은해도 실제 인쇄에서는 통째로 사라지기 쉬워, 그러데이션의 끝이 뚝 끊긴 것처럼 나오지 않는지 실물 교정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잎줄기 선화2종
왼쪽 아래 모서리에 잎사귀 세 장이 달린 가는 줄기를 윤곽선만으로 그려 넣는 장식으로, 면을 채우지 않고 1.5px 굵기의 브랜드색 선을 30% 투명도로 얹습니다. 식물 모티프 중 가장 절제된 형태라 꽃집·플라워 클래스는 물론 한의원·차 전문점·자연주의 화장품처럼 자연을 조용히 암시하고 싶은 업종에 두루 쓰입니다. 다만 밋밋해 보인다고 잎을 여러 갈래로 늘리거나 안을 색으로 채우는 순간 흔한 꽃무늬 클립아트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 세 장에서 멈추는 것이 이 장식의 요점입니다. 1.5px의 가는 선은 인쇄에서 끊기거나 뭉개지기 쉬운 굵기이고 30% 투명도까지 겹치면 더 흐려지므로, 옅은 배경색 위에 얹었다면 실물에서 선이 살아 있는지 반드시 봐야 합니다.
산 능선1종
잔잔한 산 능선 두 겹이 카드 하단을 가로지르는 장식입니다. 뒤쪽 능선은 브랜드색을 14%, 앞쪽 능선은 강조색을 20% 투명도로 채워 겹치는 자리에 자연스러운 원근이 생기고, 능선이 카드 좌우 밖까지 이어져 재단 후에도 풍경이 계속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산이라는 모티프가 직관적이라 등산용품점·여행사·펜션 같은 아웃도어 업종에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고, 오르막을 꾸준함과 성장의 은유로 읽으면 교육이나 자산관리 명함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을 차지하는 색면이라는 점은 물결 곡선과 같아서, 연락처가 아래쪽에 몰린 레이아웃에서는 글자와 겹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좌우로 이어지는 조형 특성상 능선을 도련 92×52mm까지 채워 그려야 재단 뒤 가장자리에 흰 틈이 남지 않습니다.
붓 터치3종
획 하나로 승부하는 장식입니다. 카드 오른쪽 위에 붓으로 한 번 그은 듯한 곡선을 브랜드색 18% 투명도로 얹는데, 시작이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다 카드 밖으로 빠져나가는 속도감이 조형의 전부입니다. 서예·캘리그래피 작업자나 화실, 요가·명상처럼 손의 기운과 여백을 브랜드로 삼는 업종에 어울리고, 획이 하나뿐이라 정보량이 많은 명함에 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반대로 허전하다고 획을 두세 개로 늘리거나 색을 진하게 키우면 순식간에 평범한 배경 무늬가 되어 붓질 특유의 일회성이 사라집니다. 획이 카드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도련(92×52mm)까지 이어 그려야 재단선에서 어색하게 끊기지 않으며, 가늘어지는 끝부분은 18% 투명도와 겹쳐 인쇄에서 화면보다 일찍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직접 그린 모티프15종
직접 그린 모티프는 만든 사람이 가져온 SVG 한 조각을 카드 전면 뒤에 까는 방식입니다. 다른 장식이 코드에 박힌 열다섯 가지 모양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라면, 이것은 모양 자체를 새로 만드는 유일한 데이터 축입니다. 카드 좌표(가로 486×270, 세로 300×540)를 viewBox 로 삼아 그리고, 색은 hex 대신 $primary·$accent·$text 토큰으로 적으면 디자인의 배색을 그대로 따라갑니다. 콘텐츠보다 뒤에 그려지므로 글자를 가리지는 않지만, 진한 면이 글자 뒤에 깔리면 읽히지 않으므로 투명도를 낮추거나 레이아웃이 비워 두는 구석에 두는 것이 원칙입니다. 허용되는 것은 path·circle·rect·polygon 같은 도형과 그라디언트뿐이고 글자·이미지·외부 참조·스크립트는 검사기가 거부합니다 — 모티프는 장식이지 콘텐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업종의 사물을 윤곽선 하나로 요약할 때 가장 힘을 내고(자동화 업체의 래더 회로, 방역 업체의 분사 반경, 고양이 호텔의 귀 실루엣처럼), 인쇄에서는 1px 선과 10% 아래 투명도가 먼저 사라진다는 점은 다른 선화 장식과 같습니다.
서체 6종
작은 지면에서 서체 선택은 가독성과 직결됩니다.
프리텐다드24종
국내 UI 디자인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는 한글 고딕 서체로, 자간과 속공간이 고르게 정리되어 있어 명함처럼 8pt 안팎의 작은 글자에서도 획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한글과 라틴 문자의 굵기 균형이 잘 맞아 이름은 한글, 이메일과 URL은 영문으로 섞이는 명함 본문에서 이질감이 적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는 중립적인 인상이라 IT, 사무, 서비스업 등 어디에 써도 무난하지만, 바꿔 말하면 서체만으로 개성을 드러내기는 어렵습니다.
노토 산스10종
구글과 어도비가 함께 만든 본문용 고딕으로, 화면과 인쇄 어디서든 검증된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Pretendard보다 글자 폭이 조금 넓고 행이 차분하게 앉는 편이라, 직함·부서·주소처럼 정보량이 많은 명함에서 줄이 빽빽해 보이는 것을 덜어 줍니다. 다만 워낙 널리 쓰이는 서체라 관공서 문서 같은 무난한 인상에 머물기 쉬우므로, 색상이나 레이아웃에서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고운바탕11종
붓글씨의 온기가 남아 있는 부드러운 한글 바탕체로, 공방·한식당·플로리스트·상담소처럼 손맛과 신뢰를 함께 전하고 싶은 업종에 잘 어울립니다. 획의 굵기 대비가 완만해 세리프 서체치고는 작은 크기에서도 비교적 잘 버티지만, 8pt 이하로 내려가면 가는 획이 인쇄에서 흐려질 수 있으니 본문 크기를 너무 줄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숫자와 영문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 전화번호가 디자인의 중심이 되는 명함에는 고딕 계열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노토 세리프11종
격식 있는 명조 계열로, 법률·회계·병원·교육처럼 권위와 신중함이 신뢰로 이어지는 직군의 명함에 자주 선택됩니다. 고운바탕보다 획 대비가 뚜렷하고 구조가 단정해서, 이름을 크게 세리프로 얹으면 문서 도장 같은 무게감이 생깁니다. 반면 가는 획이 많은 서체 특성상 아주 작은 크기나 어두운 배경 위 흰 글자에서는 획이 끊겨 보일 수 있으므로, 보조 정보는 크기를 확보하거나 고딕과 섞어 쓰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아웃핏6종
기하학적 골격의 라틴 전용 산세리프로, 로고나 영문 이름을 크게 쓰면 스타트업·스튜디오 같은 현대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한글 글리프가 없는 서체라 한글 이름과 주소에는 브라우저가 지정한 대체 고딕이 대신 표시된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즉 한 명함 안에서 영문과 한글이 사실상 두 서체로 조판되는 셈이므로, 영문 위주 명함이거나 한글 비중이 적을 때 선택하는 것이 결과가 깔끔합니다.
몬세라트13종
대문자 표기가 특히 아름다운 라틴 전용 서체로, 이름이나 브랜드명을 전부 대문자로 넓은 자간과 함께 쓰는 패션·뷰티·카페 명함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Outfit과 마찬가지로 한글은 지원하지 않아 한글 텍스트에는 대체 서체가 자동으로 쓰이며, 이 혼용을 의식하고 영문을 주연·한글을 조연으로 역할을 나누면 오히려 세련된 대비가 됩니다. 소문자 본문은 다소 폭이 넓은 편이라 좁은 명함 폭에서 긴 이메일 주소가 한 줄에 안 들어갈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색 계열 10종
색은 업종의 관례를 가장 먼저 드러내는 신호입니다.
레드8종
빨강 계열은 명함에서 가장 먼저 시선을 붙잡는 색입니다. 즉시 행동을 유도하는 성질이 있어 전화 문의가 곧 매출인 영업·출동 수리·요식업에서 전화번호나 강조 요소에 자주 쓰입니다. 다만 넓은 면적을 채우면 공격적이거나 촉박한 인상으로 읽히기 쉬우므로, 면보다는 포인트로 쓰고 나머지를 무채색으로 눌러 주는 편이 안정적입니다.
오렌지 · 앰버17종
주황과 호박색 계열은 따뜻하고 활동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빨강만큼 공격적이지 않으면서 에너지를 전하기 때문에 피트니스·베이커리·아동 교육처럼 활기와 친근함이 함께 필요한 곳에 잘 맞습니다. 밝은 주황은 흰 배경 위에서 대비가 약해질 수 있어, 작은 글자에 쓰면 인쇄물에서 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옐로우 · 머스터드2종
노랑 계열은 밝고 눈에 띄지만 명함에서는 배경보다 강조용으로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흰 종이 위에서 명도가 비슷해 글자색으로 쓰면 거의 읽히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배경 위의 포인트나 짙은 갈색과 짝지어 쓰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베이커리·수제 공방처럼 재료의 온기를 전하려는 브랜드와 어울립니다.
그린4종
초록 계열은 안정·건강·친환경을 연상시킵니다. 친환경 건축, 원예·플라워, 한의원·요양처럼 자연스러움과 신뢰를 동시에 전해야 하는 업종에서 널리 쓰이고, 짙은 녹색은 금융·자산관리에서 보수적인 안정감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채도가 높은 형광 계열 초록은 인쇄에서 화면만큼 선명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어 실물 확인이 필요합니다.
틸 · 청록11종
청록 계열은 파랑의 신뢰감과 초록의 편안함을 함께 가집니다. 의료·상담·복지처럼 전문성과 따뜻함이 모두 필요한 분야에서 좋은 절충안이 되며, 파랑 일색인 업종 명함들 사이에서 차분하게 구별되는 이점도 있습니다. 다만 색이 강하면 병원 안내판 같은 인상이 될 수 있어 여백을 넉넉히 두는 편이 좋습니다.
블루19종
파랑 계열은 한국 비즈니스 명함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색으로, 신뢰·전문성·안정을 뜻합니다. 금융·법무·IT·무역처럼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분야의 기본값에 가깝고, 짙은 남색으로 갈수록 보수적이고 격식 있는 인상이 강해집니다. 그만큼 흔한 선택이라 파랑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우니, 레이아웃과 여백에서 개성을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인디고 · 바이올렛3종
남보라 계열은 파랑의 신뢰감에 창의적인 뉘앙스를 더합니다. 테크 스타트업·마케팅·교육 서비스처럼 전문성과 새로움을 동시에 보여야 하는 분야에서 선호되며, 무채색 배경 위에 포인트로 쓰면 차분하면서도 현대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채도가 높으면 화면에서는 선명해도 인쇄에서는 탁해질 수 있는 색 영역이라 실물 확인을 권합니다.
퍼플 · 마젠타0종
보라 계열은 감성과 독창성을 드러내는 색입니다. 뷰티·플라워·공예·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처럼 취향이 곧 실력인 분야에서 개성을 표현하기 좋고, 옅은 라벤더는 부드럽게, 짙은 자주는 고급스럽게 읽힙니다. 보수적인 업종에서는 가벼워 보일 수 있어 대상 고객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핑크 · 로즈3종
분홍 계열은 부드럽고 감성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헤어살롱·네일·웨딩·플라워처럼 감각과 친밀감이 중요한 업종에서 잘 작동하며, 로즈골드 톤은 저렴해 보이지 않으면서 화사함을 유지합니다. 다만 성별을 특정하는 인상을 줄 수 있어 고객층이 넓은 업장이라면 무채색과 함께 써서 중립을 잡는 방법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무채색8종
검정·회색 계열은 색으로 말하지 않겠다는 선택입니다. 서체와 여백, 정렬만으로 완성도를 증명해야 하므로 난도는 오히려 높지만, 성공하면 어떤 브랜드 컬러보다 오래 신뢰를 줍니다. 법무·건축·컨설팅처럼 절제가 전문성으로 읽히는 분야, 또는 로고의 색이 이미 강해서 명함이 그것을 받쳐 줘야 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진한 먹은 인쇄에서 번지지 않도록 한 가지 검정으로 처리하는 것이 실무 관례입니다.
카드 방향 2종
가로냐 세로냐가 담을 수 있는 정보량을 정합니다.
가로형68종
가로 90×50mm는 한국 인쇄 실무의 표준 규격으로, 지갑·명함첩·명함 스캐너가 모두 이 비율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관과 관리에서 가장 무난합니다. 받는 사람이 회사에서 명함을 일괄 스캔하거나 명함 앱으로 정리하는 경우에도 인식 오류가 적습니다. 시선이 좌우로 흐르기 때문에 이름·직함·연락처를 행 단위로 정렬하기 쉽고, 정보량이 많은 명함일수록 가로형이 안정적입니다. 인쇄 시에는 도련 92×52mm, 사방 3mm 안전여백을 지켜 재단선 근처에 텍스트를 두지 않아야 합니다.
세로형7종
세로 50×90mm는 명함 뭉치 속에서 방향부터 달라 확실히 눈에 띄고, 이름 하나를 세로 축에 크게 세우는 절제된 구성이 잘 어울립니다. 디자이너·사진가·작가처럼 명함 자체가 감각의 증명이 되는 직군에서 자주 선택됩니다. 다만 가로 기준으로 만들어진 명함첩에서는 옆으로 눕혀 꽂아야 하고, 명함 스캐너나 명함 관리 앱이 방향을 잘못 인식하는 일도 있어 영업처럼 명함 교환이 잦은 업무에는 불리할 수 있습니다. 눈에 띄는 효과와 관리의 불편을 맞바꾸는 선택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