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 규격 가이드
규격과 인쇄 수칙 같은 기본기를 먼저 정리하고, 그다음 레이아웃·뒷면 서식·장식·서체를 하나씩 뜯어 무엇을 언제 쓰는지 설명합니다. 각 항목마다 그 서식을 실제로 쓰는 디자인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규격 — 한국 표준과 해외 규격
90 × 50 mm (9:5 비율)
국내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쓰이는 규격입니다. 지갑·명함첩·명함 스캐너가 대부분 이 비율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있어 보관과 관리가 가장 무난합니다.
85.6 × 53.98 mm
미국/유럽 및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선호하며, 카드 슬롯에 딱 맞게 들어가는 규격입니다.
50 × 90 mm (5:9 비율)
디자인, 건축, 예술계열 및 프리랜서에서 모바일 화면과 유사한 세로 시선 흐름을 연출할 때 사용합니다.
인쇄 사고를 막는 세 가지 수칙
재단 시 흰 여백 오차를 방지하기 위해 사방 1mm씩 더 큰 92 × 52 mm 크기로 배경을 채워야 합니다.
글자나 중요한 로고는 잘리지 않도록 재단선으로부터 최소 3mm 안쪽 (84 × 44 mm)에 배치해야 합니다.
작은 글자(7~8pt)가 뭉개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300DPI 이상의 고해상도 이미지 또는 벡터(PDF/SVG)를 사용해야 합니다.
명함 교환 예절
디자인 요소별 가이드
아래 네 가지가 명함의 인상을 결정합니다. 각 항목을 누르면 해설과 함께 그 요소를 쓰는 디자인을 모아서 볼 수 있습니다.
앞면 레이아웃 13종
정보를 어떤 구조로 배치할지 결정하는 축입니다.
기업 그리드7종
상단에 로고와 회사명을 얹은 헤더 바, 중앙에 이름·한자·영문명과 직함 배지, 하단에 점선으로 구분된 2열 연락처 그리드를 배치하는 3단 구조입니다. 휴대전화·이메일·대표전화·팩스·주소까지 넣을 자리가 모두 마련되어 있어 연락 수단이 많은 일반 기업 실무자에게 가장 무난합니다. 다만 주소 칸이 한 줄로 말줄임 처리되므로, 긴 주소는 층·호수 같은 세부를 뒷면으로 넘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따뜻한 F&B6종
고운바탕 세리프 서체를 기본으로, 상단에 원형 로고와 상호·슬로건, 중앙에 가운데 정렬된 이름, 하단 왼쪽에 연락처와 주소, 오른쪽에 인스타그램 계정과 웹사이트를 나누어 담는 구성입니다. 획이 부드러운 명조 계열 서체가 만드는 차분하고 따뜻한 인상 덕분에 카페·베이커리·식당처럼 사람의 온기가 브랜드인 업종에 어울립니다. 슬로건은 헤더 오른쪽, 인스타그램 핸들은 하단 오른쪽을 각각 책임지는 자리라, 두 항목이 비어 있으면 카드의 오른쪽이 눈에 띄게 허전해진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크리에이터 세로6종
모든 요소를 가운데 정렬로 세로로 쌓는 구조로, 상단 원형 로고와 영문 상호, 중앙의 이름과 포인트 라인·직함, 하단 점선 위의 연락처 스택 순으로 시선이 위에서 아래로 흐릅니다. 연락처 영역이 전화·이메일·웹사이트·인스타그램 네 줄로 짜여 있고 주소 칸이 아예 없어, 오프라인 매장 없이 활동하는 프리랜서·디자이너·포토그래퍼에게 맞는 정보 구성입니다. 프로필 사진을 허용하는 소수 레이아웃 중 하나이기도 하며, 사진을 넣으면 우측 상단에 배치되므로 중앙 정렬 균형이 약간 흔들리는 점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터 럭셔리5종
세리프 서체에 넓은 자간을 준 상호와 이름을 세로 중심축에 놓고, 이름 아래 가는 헤어라인 디바이더, 맨 아래 한 줄에 전화·이메일·웹사이트를 장식 기호로 구분해 담는 절제된 구성입니다. 파인다이닝·부티크·웨딩처럼 정보보다 인상이 먼저인 업종에 적합합니다. 연락처가 하단 한 줄뿐이라 주소나 팩스까지 넣어야 하는 경우에는 부적합하고, 자간이 넓어 상호나 이름이 길면 한 줄을 넘겨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알약 배지 미니멀4종
Pretendard 서체 기반으로 상단에 라운드 사각 로고와 회사명, 오른쪽에 옅은 배경의 부서 알약(pill) 배지를 놓고, 중앙에 굵은 이름과 브랜드 컬러 직함, 하단에 전화·이메일 한 줄과 주소 한 줄만 남기는 구성입니다. 요소 수를 줄이고 색을 한 곳(직함과 배지)에만 쓰는 방식이라 IT·스타트업·핀테크 업계의 신뢰감 있는 인상을 만듭니다. 여백이 곧 디자인이므로 대표전화·팩스 같은 항목을 추가로 욕심내면 이 레이아웃의 장점이 사라집니다.
상단 컬러 분할4종
카드 위쪽 약 3분의 1을 브랜드 컬러 배너로 채워 로고·상호·서비스 문구 배지를 흰 글자로 얹고, 아래 밝은 영역에 이름과 함께 대표전화를 큰 숫자로, 하단에 휴대전화를 한 번 더 강조하는 구조입니다. 전화번호가 두 곳에서 크게 반복되는 만큼 운송·배차·출동 수리처럼 '전화가 곧 매출'인 업종에 맞습니다. 배너 위 글자가 흰색 고정이므로 브랜드 컬러가 밝으면 대비가 무너진다는 점, 그리고 인쇄 시 배너의 진한 면이 도련(92×52mm)까지 정확히 채워져야 상단에 흰 선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사이드 리본3종
왼쪽에 좁은 세로 리본 바를 세워 로고와 90도 회전한 영문 상호를 담고, 오른쪽 본문에 회사·부서·등록번호 배지, 중앙 이름, 하단 2열 연락처 그리드(M/T/E/W/A)를 배치합니다. 등록번호 자리가 상단에 마련되어 있어 공인중개사처럼 등록번호를 명함에 함께 쓰는 관행이 있는 자격 기반 업종에 잘 맞습니다. 리본의 세로 텍스트는 영문 상호를 우선 사용하므로 영문 표기가 없거나 상호가 길면 리본이 어색해지고, 리본이 가로 폭을 차지해 본문 주소 줄이 일찍 말줄임된다는 점도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직 세리프3종
상호·이름·한자 같은 핵심 요소에는 세리프 서체를, 하단 연락처 그리드와 라벨에는 고딕 계열을 나눠 쓰는 구성으로, 상단 회사명 아래 포인트 컬러 밑줄, 중앙에 한자 병기 이름과 직함 배지, 그 아래 자격·등록번호, 하단에 TEL/H.P/E-MAIL/WEB 라벨을 붙인 2열 정보 그리드가 배치됩니다. 격식은 세리프가, 정보 가독성은 고딕이 맡는 분업 구조라 변호사·세무사·회계사처럼 자격번호와 다수의 공식 연락처를 정연하게 보여줘야 하는 전문직에 적합합니다. 라벨이 영문 약어로 고정되어 있고 항목 자리가 정해져 있어, 웹사이트나 대표전화가 없는 1인 사무소라면 빈 칸 없이 항목을 채울 수 있는지 먼저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니멀 스플릿3종
상단 양 끝에 영문 상호와 직함을 마주 보게 놓고, 중앙에 가늘고 자간 넓은 대문자 영문 이름을 주인공으로 세운 뒤, 하단을 좌우로 갈라 모노스페이스 서체의 연락처를 나눠 담는 타이포그래피 중심 구성입니다. 장식 요소가 사실상 없어 건축사무소·디자인 스튜디오처럼 여백 자체로 감각을 증명하려는 쪽에 맞습니다. 중앙 이름이 영문 우선(영문이 없으면 국문 대체)으로 그려지는 구조라, 영문 이름 없이 쓰면 이 레이아웃 특유의 인상이 살지 않습니다.
메디컬 클린3종
상단에 원형 로고와 병원명·진료과, 오른쪽에 면허·자격번호 배지를 놓고, 중앙 이름 블록 왼쪽에 컬러 세로선을 세워 시선을 모은 뒤, 하단에 '진료/예약문의' 전화번호를 강조해 배치하는 구성입니다. 병원·의원·한의원처럼 예약 전화가 명함의 실질적 목적인 곳에 맞고, 면허번호 자리가 기본 제공되어 신뢰 요소를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습니다. 하단 예약문의 칸은 휴대전화가 아닌 대표전화(유선) 필드를 사용하므로, 대표번호 없이 개인 휴대전화만 있는 경우에는 구조가 어색해집니다.
사선 분할3종
왼쪽 44%를 사선으로 잘린 브랜드 컬러 패널로 채워 로고·상호·부서 배지·슬로건을 담고, 오른쪽에 이름과 직함, 그 아래 휴대전화 번호를 큰 굵은 숫자로 강조하는 역동적인 구성입니다. 자동차 영업·긴급출동·보험처럼 지갑 속에서 한눈에 띄고 바로 전화를 걸게 만들어야 하는 명함에 맞으며, 프로필 사진 배치를 허용하는 레이아웃이기도 합니다. 사선 패널 안쪽의 텍스트 폭이 좁아 슬로건이 길면 여러 줄로 꺾이므로 15자 안팎의 짧은 문구가 안전하고, 사선 경계는 도련 재단 시 각도가 틀어져 보이지 않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티켓 바코드2종
상단에 깜빡이는 REC 표시등과 촬영 규격 문구, 하단 오른쪽에 바코드 그래픽을 넣어 촬영 슬레이트나 입장권을 연상시키는 콘셉트형 구성이며, 중앙에는 국문·영문 이름과 붉은 계열 직함이 놓입니다. 영상 감독·촬영감독·필름 크리에이터처럼 명함 자체가 포트폴리오의 예고편 역할을 하는 직군에 맞습니다. REC 표시와 바코드는 실제 정보가 아닌 연출 요소이므로 다른 업종에 쓰면 콘셉트가 겉돌고, 흰색 계열의 옅은 구분선을 쓰는 구조라 어두운 배경색과 함께 써야 요소가 제대로 보입니다.
블랙 플레이트1종
프리미엄 카드 플레이트를 본뜬 콘셉트형 구성으로, 상단 상호와 VIP 배지, 중앙에 일부를 가린 카드번호풍 숫자 열(끝 네 자리는 휴대전화 뒷자리)과 대문자 이름, 골드 톤 직함, 하단에 만료일풍 연출 문구가 배치됩니다. 멤버십 라운지·프라이빗 서비스·프리미엄 세일즈처럼 '아무나 받지 못하는 카드'라는 인상을 주고 싶을 때 효과적입니다. 어두운 배경과 흰 글자를 전제로 설계된 데다 카드번호·만료일 연출이 들어가므로, 격식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업종이나 밝은 배경색과는 맞지 않습니다.
뒷면 서식 5종
뒷면을 무엇으로 채울지에 따라 명함의 쓰임이 달라집니다.
QR 안내형17종
뒷면 중앙에 QR 코드를 배치하고 위에는 상호, 아래에는 슬로건과 웹사이트 주소를 두는 서식입니다. QR에는 별도 링크를 지정하지 않으면 웹사이트 주소가 연결되는데, 홈페이지 대문보다는 예약 페이지·지도 위치·연락처 저장처럼 받는 사람이 그 자리에서 바로 행동할 수 있는 링크 하나를 골라 지정하는 편이 실효가 큽니다. QR은 흰 바탕 위에 어두운 색으로 두고 사방 3mm 안전여백 안쪽에 배치해야 재단 시 잘리거나 인식이 흐려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로고 중앙형13종
로고와 상호를 뒷면 정중앙에 크게 놓고 그 아래 영문 표기와 웹사이트만 작게 덧붙이는 가장 보편적인 서식입니다. 앞면에 연락처 정보가 이미 충분할 때 뒷면을 브랜드 각인용으로 쓰는 구성이라, 명함이 책상 위에 뒤집혀 놓여도 어느 회사인지 한눈에 드러나는 것이 장점입니다. 로고의 완성도가 낮거나 아직 로고가 없는 초기 사업자라면 오히려 허전해 보일 수 있으므로, 그 경우에는 슬로건형이나 QR 안내형을 검토하는 편이 낫습니다.
슬로건형9종
작은 심벌과 상호 아래에 구분선을 긋고 한 줄 슬로건을 인용구처럼 담는 서식입니다. 업의 태도나 약속을 문장으로 전하고 싶은 전문직·상담업·서비스업에 어울리며, 뒷면을 비워두는 것보다 기억에 남는 한 문장을 주는 쪽이 명함이 버려지지 않고 살아남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고객 만족 최우선'처럼 어느 업체나 쓸 수 있는 문구는 있느니만 못하므로, 우리 가게만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약속으로 다듬은 뒤에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쿠폰형9종
뒷면을 10칸 스탬프 적립 카드로 쓰는 서식으로, 상단에 적립 조건을, 하단에 분실 시 재발행 불가 같은 유의사항과 일련번호 자리를 함께 담습니다. 카페·미용실·네일숍처럼 재방문이 매출을 좌우하는 업종에서 명함과 쿠폰을 한 장으로 합쳐 지갑에 남을 확률을 높이는 실용적인 선택입니다. 다만 스탬프를 찍으려면 도장이 잘 묻는 무광·비코팅 용지가 필요하고, 첫 거래에서 신뢰를 줘야 하는 B2B 업종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적립 조건과 유효 기간은 인쇄 후 바꿀 수 없으므로 발주 전에 문구를 확정해 두어야 합니다.
인용구형2종
영문 슬로건 한 줄을 세리프체로 자간을 넓혀 화면 가운데에 놓고 그 아래 영문 상호를 작게 덧붙이며, 위에는 작은 심벌, 맨 아래에는 웹사이트만 남기는 여백 위주의 서식입니다. 문장 자체를 조형 요소로 다루기 때문에 디자이너·사진가·건축가처럼 감도를 보여주는 것이 곧 영업인 직군에 적합합니다. 정보 전달 기능은 거의 없으므로 연락처가 앞면에 온전히 정리돼 있을 때만 선택해야 하며, 영문 문구의 철자나 어법이 틀리면 오히려 감점 요인이 되니 인쇄 전 반드시 검수가 필요합니다.
장식 요소 16종
어떤 인상을 만들지 결정하는 시각 장치입니다.
장식 없음3종
그래픽을 전혀 넣지 않는 선택은 소극적인 기본값이 아니라 정보 자체를 디자인으로 삼는 전략입니다. 명함의 시선을 끄는 요소가 이름과 직함뿐이므로 서체와 여백, 색만으로 완성도를 만들어야 하고, 그만큼 오탈자나 어색한 정렬이 바로 드러납니다. 법률·회계·컨설팅처럼 신중함이 곧 신뢰인 업종, 혹은 로고가 이미 강한 회사에 잘 맞습니다. 반대로 로고도 브랜드 컬러도 없는 초기 창업자가 선택하면 밋밋하다기보다 미완성으로 보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물 사진7종
앞면 오른쪽 위에 둥근 모서리 프레임의 인물 사진을 얹는 방식으로, 이 사이트에서는 사진 자리를 고려한 일부 레이아웃(세로형 크리에이티브, 대각선 분할)에서만 표시됩니다. 명함을 받은 사람이 얼굴과 이름을 함께 기억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공인중개사·보험설계사·강사·대면 영업처럼 재회 확률이 높은 직군에서 실효가 큽니다. 반면 개발자·디자이너처럼 결과물로 평가받는 직군이나 B2B 실무자에게는 오히려 과한 자기 노출로 읽힐 수 있습니다. 사진을 쓴다면 증명사진보다 밝은 배경의 상반신 프로필 사진이 프레임 비율에 잘 맞습니다.
IC칩1종
왼쪽 상단에 신용카드의 금색 IC칩을 본뜬 그래픽을 배치해 명함 전체를 카드처럼 보이게 만듭니다. 프리미엄 카드에서 빌려온 시각 언어라 금융·멤버십·VIP 서비스처럼 '소지하는 것 자체가 자격'인 콘셉트에 어울립니다. 다만 실제 기능이 없는 장식이므로 격식을 중시하는 보수적 업종에서는 장난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고, 칩이 좌상단 고정이라 그 자리에 로고를 두는 레이아웃과는 겹침을 확인해야 합니다.
물결 곡선6종
카드 하단을 가로지르는 두 겹의 물결 곡선을 브랜드 기본색과 강조색으로 옅게(15~20% 수준의 투명도) 깔아 부드러운 흐름을 만듭니다. 직선과 격자 위주의 명함들 사이에서 유연하고 친근한 인상을 주므로 미용실·피부관리·요가·상담처럼 긴장을 낮춰야 하는 대면 업종에 잘 맞습니다. 곡선이 하단 영역을 차지하기 때문에 전화번호·주소 같은 연락처가 아래쪽에 몰린 레이아웃에서는 글자와 색면이 겹쳐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곡선은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는 요소이므로 인쇄 시 도련(92×52mm)까지 배경이 채워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하 도형2종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원·둥근 사각형·링 세 개를 서로 겹치고 기울여 배치하되, 투명도를 낮춰 텍스트를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리듬감을 만듭니다. 도형이 카드 밖으로 잘려 나가는 구도라 정적인 사각형 안에 갇힌 느낌이 없고, IT 스타트업·마케팅·교육 서비스처럼 젊고 동적인 인상이 필요한 곳에 어울립니다. 기본색과 강조색 두 가지를 함께 쓰는 장식이므로 두 색의 대비가 약하면 도형들이 뭉개져 보이고, 반대로 채도가 둘 다 높으면 우상단만 시끄러워져 이름보다 장식이 먼저 읽히는 실수가 생깁니다.
OFFICIAL
인증 배지7종
오른쪽 상단에 점선 테두리의 원형 스탬프를 살짝 기울여 얹어, 문서에 도장을 받은 듯한 인증의 인상을 만듭니다. 수제 공방·베이커리·자격 기반 서비스처럼 '검증받은 실력'을 앞세우고 싶은 업종에서 짧은 시선으로도 신뢰 신호를 전달합니다. 다만 이 템플릿의 배지에는 'CERTIFIED OFFICIAL'이라는 문구가 고정으로 들어가 있어, 실제 보유하지 않은 공식 인증을 뜻하는 것처럼 읽힐 여지가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자신의 명함에 옮길 때는 배지 안을 브랜드 슬로건이나 창업 연도처럼 사실에 기반한 문구로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
워터마크5종
회사 이름의 첫 글자를 카드 높이의 절반에 이르는 큰 크기로 오른쪽에 깔되, 투명도를 5% 수준까지 낮춰 자세히 봐야 보이는 배경 질감처럼 처리합니다. 큰 이니셜은 고급 호텔이나 로펌 문양처럼 절제된 권위를 연상시키므로 법무·자산관리·건축설계 같은 전문직 명함에 잘 맞습니다. 흐린 장식이라 텍스트와 겹쳐도 가독성 손상이 적은 것이 장점이지만, 5% 수준의 옅은 색은 인쇄 환경에 따라 화면보다 흐리게 나와 거의 사라져 보일 수 있으니 실물 인쇄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워터마크 글자는 별도 지정이 없으면 회사명의 첫 글자(영문 우선)를 따라가므로, 편집 화면에서 회사명을 바꿀 때 이니셜 모양이 함께 달라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일러스트5종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 원과 곡선, 점선 축이 겹친 기하학적 선화(라인 드로잉)를 브랜드 색 한 가지로 옅게 그려 넣습니다. 면을 채우는 장식이 아니라 가는 선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제도판이나 스케치를 연상시키고, 건축·디자인 스튜디오·아틀리에·독립 작업자처럼 '손으로 만드는 사람'의 정체성에 어울립니다. 일부가 카드 밖으로 잘려 나가는 구도가 여백을 살리는 핵심이므로, 허전하다고 다른 장식을 추가로 얹으면 선화 특유의 절제된 느낌이 사라집니다.
모서리 괘선2종
좌상단과 우하단, 대각으로 마주 보는 두 모서리에만 ㄱ자 괘선을 브랜드색으로 긋습니다. 굵기 1.5px, 길이는 카드 짧은 변의 5분의 1쯤, 투명도 45%라 사진 앨범의 모서리 고정 장식이나 문서의 교정 부호를 연상시키는 절제된 프레임입니다. 네 모서리를 전부 두르지 않고 둘만 남긴 것이 요점인데, 허전하다고 나머지 모서리까지 채우면 표 안에 갇힌 듯 답답해지고 괘선 특유의 긴장감이 사라집니다. 법무·회계·편집·아카이브처럼 꼼꼼하게 다룬다는 인상이 곧 실력으로 읽히는 직군에서 힘을 냅니다. 인쇄에서는 재단이 조금만 밀려도 대각 두 괘선의 대칭이 눈에 띄게 어긋나므로, 괘선을 재단선에서 3mm 안쪽 안전영역에 확실히 들여 앉히는 것이 먼저입니다.
사선 띠2종
우측 상단에서 좌측 하단으로 흐르는 사선 띠 두 줄이 카드 전체에 방향감을 만듭니다. 브랜드색 띠는 투명도 12%, 강조색 띠는 18%로 겹쳐 두 색이 포개지는 자리에 은은한 세 번째 톤이 생기고, 띠의 양 끝은 카드 밖으로 잘려 나가 화면 너머로 이어지는 듯한 속도감을 줍니다. 물류·운송·피트니스·이벤트처럼 움직임 자체가 업의 본질인 곳에 어울리는 문법입니다. 다만 사선은 수평으로 짜인 텍스트와 각도가 충돌하는 장식이라, 옅은 투명도를 무시하고 색을 진하게 올리면 띠가 이름을 가로지르는 순간 시선이 두 동강 납니다. 띠가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므로 인쇄 데이터는 도련 92×52mm까지 채워야 하고, 12% 수준의 옅은 색은 인쇄기에 따라 화면보다 흐리게 나와 띠 한 줄이 통째로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도면 격자2종
우측 절반에 도면용 격자를 브랜드색 투명도 10%로 깔고, 그 위에 양끝에 화살표가 달린 치수 보조선 하나를 투명도 30%로 얹습니다. 모눈종이에 제도한 듯한 배경이라 건축·인테리어·설비·엔지니어링처럼 도면이 일상인 직군의 정체성을 한눈에 전달합니다. 격자가 우측 절반만 차지하는 비대칭이 핵심이므로, 카드 전면으로 격자를 넓히면 명함이 아니라 방안지처럼 보이게 됩니다. 치수선이 실제로는 아무것도 재지 않는 장식이라는 점도 유의할 대목입니다 — 명함을 받는 쪽이 도면을 읽는 실무자라면 빈 치수선을 금방 알아보므로, 콘셉트임이 드러나는 옅은 톤을 유지하는 편이 오히려 자연스럽습니다. 투명도 10%의 격자는 인쇄에서 화면보다 훨씬 흐리게 나오기 쉬운데 격자가 보이는 것이 이 장식의 전부인 만큼, 시험 인쇄로 농도를 잡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원호 프레임2종
카드 우측 바깥에 중심을 둔 큰 원호 두 개를 브랜드색 선으로 긋고, 카드 안에는 완만히 휘어진 호의 일부만 보이게 합니다. 굵기 1.5px와 3px, 투명도 20%와 30%로 차이를 둔 두 선이 전파나 파문이 번져 나가는 듯한 리듬을 만들어, 통신·방송·음향·마케팅처럼 무언가를 퍼뜨리는 일이 업인 곳과 궁합이 좋습니다. 호가 우측 재단선 밖까지 이어지는 요소이므로 인쇄 데이터는 도련 92×52mm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고, 굵기 1.5px에 투명도 20%인 얇은 쪽 호는 출력 환경에 따라 통째로 날아가기 쉬운 조합이라 실물 확인이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원을 통째로 카드 안에 넣으려는 것입니다 — 중심이 화면 밖에 있어 보이지 않는 축을 상상하게 만드는 여운이 이 장식의 전부인데, 호가 온전한 원이 되는 순간 그 여운은 사라지고 평범한 동그라미가 됩니다.
하프톤 망점1종
카드 오른쪽 아래 모서리에서 시작한 원형 도트 격자가 위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고 옅어지며 사라지는 그러데이션 장식입니다. 인쇄물의 색을 만들어내는 하프톤 망점을 그대로 본뜬 조형이라, 인쇄·출판·디자인 스튜디오처럼 인쇄라는 매체 자체가 정체성인 업종에서는 아는 사람만 알아보는 농담이 됩니다. 브랜드색 하나에 최대 22% 투명도로 깔리므로 텍스트를 크게 방해하지 않지만, 우하단은 주소나 웹사이트가 놓이기 쉬운 자리라 연락처가 아래로 몰린 레이아웃에서는 작은 글자와 도트가 섞여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또 도트가 옅어지는 윗부분은 화면에서는 은은해도 실제 인쇄에서는 통째로 사라지기 쉬워, 그러데이션의 끝이 뚝 끊긴 것처럼 나오지 않는지 실물 교정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잎줄기 선화2종
왼쪽 아래 모서리에 잎사귀 세 장이 달린 가는 줄기를 윤곽선만으로 그려 넣는 장식으로, 면을 채우지 않고 1.5px 굵기의 브랜드색 선을 30% 투명도로 얹습니다. 식물 모티프 중 가장 절제된 형태라 꽃집·플라워 클래스는 물론 한의원·차 전문점·자연주의 화장품처럼 자연을 조용히 암시하고 싶은 업종에 두루 쓰입니다. 다만 밋밋해 보인다고 잎을 여러 갈래로 늘리거나 안을 색으로 채우는 순간 흔한 꽃무늬 클립아트로 전락하기 쉽습니다 — 세 장에서 멈추는 것이 이 장식의 요점입니다. 1.5px의 가는 선은 인쇄에서 끊기거나 뭉개지기 쉬운 굵기이고 30% 투명도까지 겹치면 더 흐려지므로, 옅은 배경색 위에 얹었다면 실물에서 선이 살아 있는지 반드시 봐야 합니다.
산 능선1종
잔잔한 산 능선 두 겹이 카드 하단을 가로지르는 장식입니다. 뒤쪽 능선은 브랜드색을 14%, 앞쪽 능선은 강조색을 20% 투명도로 채워 겹치는 자리에 자연스러운 원근이 생기고, 능선이 카드 좌우 밖까지 이어져 재단 후에도 풍경이 계속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산이라는 모티프가 직관적이라 등산용품점·여행사·펜션 같은 아웃도어 업종에서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고, 오르막을 꾸준함과 성장의 은유로 읽으면 교육이나 자산관리 명함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을 차지하는 색면이라는 점은 물결 곡선과 같아서, 연락처가 아래쪽에 몰린 레이아웃에서는 글자와 겹치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좌우로 이어지는 조형 특성상 능선을 도련 92×52mm까지 채워 그려야 재단 뒤 가장자리에 흰 틈이 남지 않습니다.
붓 터치2종
획 하나로 승부하는 장식입니다. 카드 오른쪽 위에 붓으로 한 번 그은 듯한 곡선을 브랜드색 18% 투명도로 얹는데, 시작이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다 카드 밖으로 빠져나가는 속도감이 조형의 전부입니다. 서예·캘리그래피 작업자나 화실, 요가·명상처럼 손의 기운과 여백을 브랜드로 삼는 업종에 어울리고, 획이 하나뿐이라 정보량이 많은 명함에 얹어도 부담이 적습니다. 반대로 허전하다고 획을 두세 개로 늘리거나 색을 진하게 키우면 순식간에 평범한 배경 무늬가 되어 붓질 특유의 일회성이 사라집니다. 획이 카드 밖으로 나가는 부분은 도련(92×52mm)까지 이어 그려야 재단선에서 어색하게 끊기지 않으며, 가늘어지는 끝부분은 18% 투명도와 겹쳐 인쇄에서 화면보다 일찍 사라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서체 6종
작은 지면에서 서체 선택은 가독성과 직결됩니다.
프리텐다드16종
국내 UI 디자인에서 사실상 표준처럼 쓰이는 한글 고딕 서체로, 자간과 속공간이 고르게 정리되어 있어 명함처럼 8pt 안팎의 작은 글자에서도 획이 뭉개지지 않습니다. 한글과 라틴 문자의 굵기 균형이 잘 맞아 이름은 한글, 이메일과 URL은 영문으로 섞이는 명함 본문에서 이질감이 적습니다. 업종을 가리지 않는 중립적인 인상이라 IT, 사무, 서비스업 등 어디에 써도 무난하지만, 바꿔 말하면 서체만으로 개성을 드러내기는 어렵습니다.
노토 산스6종
구글과 어도비가 함께 만든 본문용 고딕으로, 화면과 인쇄 어디서든 검증된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Pretendard보다 글자 폭이 조금 넓고 행이 차분하게 앉는 편이라, 직함·부서·주소처럼 정보량이 많은 명함에서 줄이 빽빽해 보이는 것을 덜어 줍니다. 다만 워낙 널리 쓰이는 서체라 관공서 문서 같은 무난한 인상에 머물기 쉬우므로, 색상이나 레이아웃에서 차별점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고운바탕9종
붓글씨의 온기가 남아 있는 부드러운 한글 바탕체로, 공방·한식당·플로리스트·상담소처럼 손맛과 신뢰를 함께 전하고 싶은 업종에 잘 어울립니다. 획의 굵기 대비가 완만해 세리프 서체치고는 작은 크기에서도 비교적 잘 버티지만, 8pt 이하로 내려가면 가는 획이 인쇄에서 흐려질 수 있으니 본문 크기를 너무 줄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숫자와 영문은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약해, 전화번호가 디자인의 중심이 되는 명함에는 고딕 계열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노토 세리프8종
격식 있는 명조 계열로, 법률·회계·병원·교육처럼 권위와 신중함이 신뢰로 이어지는 직군의 명함에 자주 선택됩니다. 고운바탕보다 획 대비가 뚜렷하고 구조가 단정해서, 이름을 크게 세리프로 얹으면 문서 도장 같은 무게감이 생깁니다. 반면 가는 획이 많은 서체 특성상 아주 작은 크기나 어두운 배경 위 흰 글자에서는 획이 끊겨 보일 수 있으므로, 보조 정보는 크기를 확보하거나 고딕과 섞어 쓰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아웃핏4종
기하학적 골격의 라틴 전용 산세리프로, 로고나 영문 이름을 크게 쓰면 스타트업·스튜디오 같은 현대적인 인상을 만듭니다. 한글 글리프가 없는 서체라 한글 이름과 주소에는 브라우저가 지정한 대체 고딕이 대신 표시된다는 점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즉 한 명함 안에서 영문과 한글이 사실상 두 서체로 조판되는 셈이므로, 영문 위주 명함이거나 한글 비중이 적을 때 선택하는 것이 결과가 깔끔합니다.
몬세라트7종
대문자 표기가 특히 아름다운 라틴 전용 서체로, 이름이나 브랜드명을 전부 대문자로 넓은 자간과 함께 쓰는 패션·뷰티·카페 명함에서 힘을 발휘합니다. Outfit과 마찬가지로 한글은 지원하지 않아 한글 텍스트에는 대체 서체가 자동으로 쓰이며, 이 혼용을 의식하고 영문을 주연·한글을 조연으로 역할을 나누면 오히려 세련된 대비가 됩니다. 소문자 본문은 다소 폭이 넓은 편이라 좁은 명함 폭에서 긴 이메일 주소가 한 줄에 안 들어갈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